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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먹는 장어는 크게 네 종류입니다

갯장어, 붕장어, 뱀장어, 먹장어

그동안 장어를 좋아하되 내가 먹는 장어가 무슨 장어인지도 모르고 먹었더랬죠

갯장어는 흔히 바다장어, 하모, 참장어라고도 부릅니다.

붕장어는 흔히 아나고

뱀장어는 민물장어라고도 하며, 흔히 풍천장어라고 파는 그 장어입니다.

먹장어는 꼼장어라고 파는 그 장어입니다.

갯장어는 일본사람들이 여름 별미 중 최고로 여기는 생선입니다. 입맛 까다로운 일본 사람들이 세계에서 제일 맛있는 갯장어로 전남 고흥산 장어를 꼽는다고 합니다.

고흥 갯장어는 도화면 앞바다에서 주로 잡힙니다. 도화면의 해안도로를 따라가면 조그만 포구들이 있고, 포구마다 갯장어 잡이배를 볼 수 있습니다. 고흥 갯장어가 다른 지역의 갯장어보다 맛있는 이유는 빠른 조수와 바닥의 뻘때문입니다.

물살이 거칠고 바닥이 단단하니 갯장어가 이를 버티느라 살이 차질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일본에 수출할 때 한국산이라 하지 않고, 고흥산이라고 쓰고, 그렇게 해야 가격이 올라간다고 합니다.

갯장어는 붕장어와 비슷해 헤갈리는 일이 많은데, 머리에서 보아 등지느러미가 가슴지느러미 보다 먼저 시작되는 게 갯장어입니다.

또한 주둥이가 길고 위턱이 아래턱보다 더 튀어나왔습니다. 그리고 붕장어에 비해 이빨이 날카롭습니다.

갯장어는 겨우내 제주도 남쪽 깊은 바다에서 지내다 봄이 되면 연안으로 이동하여 모래나 뻘 속에서 삽니다. 갯장어가 잡히는 철은 연안에 서식할 때인 5월에서 11월 사이입니다.

갯장어는 주낙으로 잡습니다 500미터 길이의 긴 줄에 5미터 간격으로 낚시 바늘은 100개씩 단 주낙을 바다에 던져 넣어 낚시를 합니다. 미끼는 전어를 잘라쓴다고 합니다.

낮에 이 주낙을 던져놓고 하룻밤이나 이틀 밤이 지나 주낙을 걷어 올립니다. 갯장어는 야행성이기 때문입니다.

갯장어와 함께 붕장어도 주낙을 물고 올라오는데, 어민들은 붕장어를 반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가격차기 크기 때문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