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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알려진 삼국지 속 만두의 유래
강(江)에 이르러
폭풍우를 만난 제갈공명
강을 건너지 못하자 현지 노인의 권유
"원통하게 죽은 병사의 영혼이 노한것이니 포로의 머리를 베어 제사를 지내세요"
"사람을 함부로 죽일 수는 없네“
제갈공명은 대신 양과 돼지를 잡고 밀가루 반죽으로 고기를 싸서 사람머리 모양으로 만든 후 제사를 지냈다고합니다.
과연 삼국지의 내용이 사실일까요?
하지만 진수의 역사책 삼국지에는 만두 유래에 관한 언급이 전무합니다.
만두의 유래는 중국 송나라때 사물기원이라는 책에 처음 등장합니다.
이것을 삼국지의 저자 나관중이 각색한 것이라고 합니다....
만두에는 포자만두와 교자만두가 있는데요
이 두개의 만두는 모양으로 구분되는 것이아닌 밀가루 반죽에 따라 붙여지는 이름이라고 합니다
포자만두는 발효시킨 밀가루 반죽으로 빚은 것
교자만두는 생 반죽으로 빚은 것
교자만두는 한나라말 의사 장중경이 최초로 소개합니다.
갑자기 추원진 날씨로 수많은 사람들이 동상에 걸려 귀가 언 모습을 목격을 하게됩니다. 그로인해 의사는 사람 귀 모양으로 만두를 빚어 사람들에게 배급했고
뜨거운 만둣국을 먹은 사람들이 동상에 걸리지 않고 겨울을 보내게 됐다고 합니다.
포자만두와 교자만두의 유래 공통점!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한다는 사실....
중국에서 전해진 음식 만두...우리나라의 최초 만두의 유래에 대한 기록은 고려중기인 명종때(12세기말) 등장합니다.
고려사 - 효우열정 中
"고려에 귀한한 거란인 위초는 위독한 아버지를 위해 허벅지 살을 베어 만두를 빚었다.
만두를 먹은 아버지는 말끔히 쾌차했고 왕은 효심이 지극하다며 상을 수여 "
제갈공명, 장중경, 위초가 만든 만두의 공통점
: 사람의 생명을 살린 음식
만두는 왜 모두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고 환자를 치료하는 음식으로 그려진 것일까요??
만두는 중국에서 밀가루 음식이 본격적으로 발달한 삼국시대 전후에 등장합니다. 서양에서 전해진 제분기술을 통해 지배계층의 요리로 등장하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평소 수수, 기장 등을 주식으로 먹던 사람들에게 만두는 만병통치약 같은 음식이었을 터....
또한 만두의 유래를 보면 역사적으로 하늘에 제물로 바친 후 복을 빌며 먹었던음복음식이었다는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