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2018년은 연초부터 대한민국을 술렁이게 했던 평창 동계올림픽이 막을 내리고 지금은 페럴림픽이 진행 중인데요, 우리나라에서 동계올림픽 종목들은 몇 가지 인기 종목, 쇼트트랙, 스피드스케이팅, 피겨스케이팅 등 몇 가지 빙상 종목을 제외한 종목은 거의 무관심하다 싶을 정도로 인기가 없었다고 생각하는데요, 이런 대한민국에서 동계올림픽이 개최된다? 여기저기 우려가 많았습니다. 적자 올림픽이 될 것이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로 우리나라 경제가 많이 위축될 것이다 등등 비관적인 의견이 종종 흘러나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은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이란 국가 행사를 위한 많은 분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매 경기마다 많은 관객으로 썰렁함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영하 10도 이하의 날씨에도 올림픽 관람을 찾는 발길은 끊임없이 이어졌습니다. 평창 동계올림픽의 대성공은 뒤에서 묵묵히 자신의 역할을 200% 해주었던 분들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우선, 첫 번째로 누구나 고개를 끄덕이실만한, 자원봉사자분들의 힘! 젊고 패기 넘치는 자원봉자사분들은 매경 기장에서 관객들을 밝고 친절히 에너지 넘치게 맞이해주셨습니다. 추위와 빈약한 식사 등 열악한 대우 속에서도 오로지 평창올림픽의 성공에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모두가 훈남, 훈녀!! 직접 가보신 분들 모두 인정하시죠? 저는 특히나 정선 경기장 쪽 자원봉사자분들이 기억에 남습니다. 지역 특성에 맞게 인사를 "아리아리"로 신선하고 애교 있고 재밌게 만들어주셨습니다.
그리고 많은 관람객을 전국 각지에서 평창까지 안전하고 모셨던 지자체 담당공무원분들! 많은 수의 국민을 인솔하고 통제하기가 절대 쉽지 않았을 텐데, 정말 가족같이 하나하나 잘 챙겨가며 편안하게 경기 관람을 할 수 있도록 많은 수고를 해주셨습니다. 아무도 평창올림픽의 성공요소라고 생각하지 않을지 몰라도, 이분들의 역할은 꽤 컸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런 안전사고 없이 완벽하게 역할을 잘해주셨습니다.
평창지역주민들의 노력도 큰 힘을 발휘했습니다. 물론 일부 바가지요금을 받는 숙소나 식당들도 인해서 많은 오해와 비난을 받기도 했지만, 대다수의 지역 식당들은 바가지요금이 아닌 평창을 대표하는 식당이라는 마인드로 친절하게 조금이라도 더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노력하셨다고 생각합니다. 평창지역주민들의 상당수가 자원봉사에 참여하신 걸로 압니다. 고생 많으셨습니다.
평창올림픽의 성공요인, 바로 수호랑! 올림픽 이전에는 수호랑이 예쁘다 안 예쁘다 말들이 있었는데 올림픽 기간 중에는 엄청난 인기를 누렸었습니다. 특히 메달 수상자에게 수여되는 어사화 수호랑은 현재 중고 시세가 100만 원을 호가할 정도로 희소성이 있습니다. 또한 공식적인 경로가 아닌 인터넷 등으로 수호랑을 구할 수 없기 때문에 그 가치가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점점 더 잘생겨지는 수호랑입니다.
수호랑(페럴림픽은 반디 비)은 경기장에서 열심히 경기장 안내를 도왔습니다. 역할을 완벽히 수행한 수호랑! 우리 집에도 있어요!!
평창 동계올림픽의 숨은 주역들, 대한민국 국가대표나 경기 관계자 등 많겠지만 그분들은 당연히 고생 엄청 많이 하신 거 모두가 알고 계시니 따로 적지는 않을게요!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특히 현장 직원들과 실무자분들 정말 긴 기간 동안 정신없이 올림픽에 올인하셨을 거 같은데, 올림픽이 잘 끝나서 정말 다행이고, 충분한 휴식과 보상이 돌아갔으면 좋겠습니다.
이사진은 여자 아이스하키 3-4위전 경기였는데요, 동메달이 확정된 순간 선수들이 헬멧과 하키 스틱을 집어던지고 환호하고 있는 모습니다. 싸우고 있는 모습 아니에요ㅎ 평창올림픽을 찾은 외국선수들 한국의 아름다움을 많이 감상하고 가셨을까요? 일부 외국인 선수들의 경우 약간의 문제도 있었지만,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올림픽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1988년 하계올림픽에 이어, 2002년 월드컵, 그리고 마침내 2018년 동계올림픽까지 완벽히 치러낸 대한민국 정말 대단합니다! 우리 모두에게 큰 박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