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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스토리

상봉 양지촌 등심과 왕갈비

biumgonggan 2017. 11. 22. 02:32

가족모임이 있을 때, 장소 선정에 은근 고민 많이 되시죠? 오늘은 우리 가족모임이 있는 날, 방문한 중랑구 상봉, 양지촌입니다. 양지촌은 수식어처럼 왕갈비를 메인으로 영업 중인듯합니다. 양지촌 리얼 후기 포스팅합니다!

양지촌 메뉴판입니다. 한우생등심이 39,000원입니다. 150g 기준이고요, 가격만 놓고 보면 비싼 편에 속합니다.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르메이에르 더미와 가격이 똑같네요! 그리고 수원 왕갈비는 1인분 36,000원 헉:) 할 만한 가격이긴 해요 그렇죠? 그 외 돼지갈비, 불고기, 갈비찜 등등등 한우는 국내산, 반면에 왕갈비는 호주산, 미국산인 면이 조금 아쉽네요! 저는 호주산 미국산 크게 따지는 성격은 아니나, 신경 쓰시는 분들 계시죠? 참고하시라고 언급해드립니다.

한우 생등심이나 수원 왕갈비 외에도 아래 있는 메뉴, 갈비탕을 많이들 드시더라고요. 양지촌은 룸과 홀로 구성돼있는데, 홀에서는 갈비탕을 드시는 분들이 꽤 많이 보였습니다. 갈비탕의 원산지는 호주산!

냉면도 파는데요, 기본 8,000원입니다. 식후 냉면은 가격을 확인 못했네요! 냉면은 어떻다는 소문은 듣긴 했지만, 먹어보지 않았으므로 패스! 그밖에 다양한 주류들을 판매합니다. 소고기에 가장 잘어울리는 술은 뭘까요? 매취순? 복분자? 저희는 복분자로! 테이블 세팅모습입니다. 여러 가지 밑반찬 중 양념게장과 호박샐러드가 눈에 띕니다! 역시나 이 두 가지만 한두 번 리필해서 먹었습니다. 양념게장 튼실하니 맛있고요! 호박샐러드에도 견과를 잔뜩 뿌려주셔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 외에는 김치 종류와, 뭐 그냥 기본 세팅 반찬들입니다.

한우 질을 좀 볼까요? 마블링, 좋죠? 뭐 뭐라 뭐라 해도 우리는 마블링으로 한우를 판단하는ㅎㅎㅎ 중간중간 지방이 뭉쳐있어 아쉽긴 했지만, 일단 질은 한우니, 참 괜찮죠? 아 아쉬운 점 또 하나! 조금 얇아요! 제 취향에는 조금 더 도톰했으면 좋겠는데, 그래야 잘 안 타고 육즙이 굳지 않고 오래가잖아요? 근데 맛있습니다!!

여러분은 저 뚝심이라고 하나요? 드시나요? 저는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안 드시는 분들도 많으시잖아요, 저희 방 서빙해주시는 이모님도 저걸 잘라서 버리시려고 하시기에 제가 버리지 말라고 말씀드렸어요! 전 한우에서 저게 제일 맛있던데 :)

고기는 이모님이 잘 구워주십니다. 저는 사실 고기를 구워주는 걸 별로 안 좋아해요! 고깃집에 가는 이유 중하나 가 고기 굽기가 재밌어서인데ㅎ 그건 제 취향이고! 맛있게 구워주시니 먹기 참 편했습니다. 고기가 좀 얇은 느낌 드시나요? 저렇게 타기 전에 먹어야 되는데, 아쉽아쉽!

최근에 먹을 복이 터졌나, 한우를 연달아 먹게 됐는데요, 먹을 때마다 입에서 녹는 한우, 삼겹살도 좋지만 한우 등심 중독성도 대단합니다. 흠 냄새가 지금도 전해 지는듯합니다.

한우 외에 밑반찬 중 mvp는 역시 양념게장이었습니다. 신선한 게살에 매콤한 양념이 맛이게 배서,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중랑구 상봉, 양지촌까지 찾아와서 한우만 먹고 가긴 아쉽잖아요? 이번에는 양지촌의 메인? 수원 왕갈비입니다! 먹음직스럽습니다!!! 하지만!!! 이것도 얇아요ㅠ 고기는 도톰해야 한다는 제 취향! 한우 생등심과 수원 왕갈비를 비교하자면, 역시 한우 생등심이 더 비싼 만큼 더 맛있습니다. 그리고 한우 생등심이원산지도 국내산이니까요!

수원 왕갈비도 이모님이 구워주십니다. 다 구워주시는 건 아니고 어느 정도 익고, 잘라주시는 것까지요! 그 이후에는 열심히 뒤집고 뒤집어 익혀 먹으면 됩니다. 양념갈비는 정말 부지런하게 뒤집에 줘야 제맛입니다. 아 그리고 제일 아쉬웠던 점!!! 숮불이었으면 더 좋았겠다는,

중랑구 상봉동 양지촌, 가족모임으로 괜찮습니다. 가격은 비싼 편이나 주말 저녁 사람이 꽉 차고 웨이팅도 있을 만큼 사람들이 많이 찾습니다. 한우전문점에 비해서 양과 질은 다소 아쉬우나, 양질의 고기를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다만 고기 좀 조금 더 도톰.... 희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