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수해안도로, 영광 가볼만한 곳

드라이브 가기 좋은 가을입니다. 아침저녁으로는 쌀쌀한 공기에 초겨울처럼 느껴지는 시기인데요, 오후 따스한 햇볕을 맞으며 드라이브하기 가장 좋은 지금, 가장 드라이브하기 좋은 곳 어딜까요? 가끔 속 시원하게 바람을 맞으며 달리고 싶을 때, 여러분만의 최고의 드라이브 코스는 어디신가요? 영광 가볼 만한 곳, 오늘은 대한민국 최고 드라이브코스 중 하나인 영광 백수해안도로 입니다.

영광은 아시겠지만, 굴비로 유명하잖아요? 법성포를 모르는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인데요. 사실 영광은 그동안 알려진 관광자원이 상당히 빈약했는데요, 지금도 사실 가볼 만한 곳은 거의 손에 꼽을 정도입니다. 그중에서 백수해안도로는 영광의 자랑거리죠! 백수해안도로와 음... 불갑사 상사화가 베스트 2라고 생각합니다. 영광은 이 두 군데는 꼭 들러야 합니다!

국도 77호선, 백수해안도로를 한번 감상해보세요. 해안절벽과 바위, 암초와 일몰, 그리고 칠산바다가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 줍니다. 일몰의 붉은 낙조는 정말 예술작품을 보는 느낌을 줍니다. 백수해안도로는 영광군 백수읍 길용리부터 백암리 석구미 마을까지 약 16.8킬로미터로 길게 뻗은 해안도로입니다. 워낙 긴 해안도로라서 일몰의 낙조를 감상하려는 분들이 약 7개의 주차장(갓길)에 분산되기 때문이 길이 막힌다던지, 그런 건 없고 시원하게 드라이브를 즐기실 수 있어요.

한국의 아름다운 도로상, 제1회 대한민국 자연경관 최우수, 환상의 국도 드라이브 코스 베스트 10 등 백수해안도로가 가진 타이틀만큼이나, 멋지고 아름다운 해안도로입니다. 관광객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 있고요.

제가 영광을 갈 때마다 빼놓지 않고 들르는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다른 관광지처럼 한번 구경하고 나면 시시한 곳이 아니라, 답답할 때면 언제든 찾을 수 있고 계절에 따라 분위기도 매번 새롭게 느껴지는 그곳, 바다이기 때문이겠죠? 이제 백수해안도로는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을 정도로 영광의 최고의 관광지가 됐습니다. 백수해안도로에서 내려다보이는 칠산도, 안마도, 석만도, 소각도, 송이도, 대각이도 등 7개의 섬들이 바다를 한층 더 아름답게 보이게 만들어 주는 것 같습니다.

백수해안도로는 지금처럼 아스팔트 도로가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냥 비포장도로로 해당화와 동백이 많이 자랐던 길이라는데요, 일명 해당화 꽃 삼십리길이라는 별칭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낙조를 한참이나 바라봐도 지루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연신 아름다운 바다와 낙조에 취해 카메라 셔터를 연신 누릅니다. 연인, 가족, 친구 누구와 와도 좋은 곳!! 함께 왔다 가면 더욱 돈독해지고 친해지고 애틋해지게 만들어주는 이곳! 그만큼 좋은 곳이라는 거겠지요? 좋은 공간에 함께 있음으로 해서...

위아래 사진은 서해안 낙조의 진수를 보여줄 만큼 아름다운 사진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시,, 백수해안도로! 가길 잘했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제가 사진을 얼마나 찍었는지, 집에 와서 보니까 엄청 많더라고요. 한번 감상해보시고, 꼭 한번 드라이브 다녀오시길 강추!! 드립니다.

천년의 빛 영광! 이 너무 사랑스러워지는 이곳, 백수해안도로!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영광은 정말 말 그대로 축복 아닐까요? 법성포에서 맛있는 굴비정식을 한상 먹고, 그 옆 커피숍에서 시원한 혹은 따뜻한 아메리카노 한잔을 사서,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며 커피에 낙조의 붉은빛을 타서 한잔하고 나면,,,, 오 진짜 분위기? 너무 좋음.

긴 백수해안도로를 따라 내려오면서 보이는 각도에 따라 낙조와 섬과 바다의 느낌이 조금씩 달라지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차를 몇 번이나 세우고 다시 한번 보고 와! 탄성 한번 지르고, 또 달리다가 또 와! 한번....

여느 관광지처럼 유명해졌다고 도로에 차가 가득 차 오도 가도 못하고 차 안에 갇혀버리는 여행지와 달리 이곳은 성수기에도, 연휴에도 관광객들이 크게 붐비지 않아, 여유 있게 들러가기 좋은 곳입니다.

중간에 노을전시관도 있는데요, 이곳에서 커피나 아이스크림도 팔고, 깨끗한 화장실도 있어요. 그리고 사진 찍기 좋게 아주 잘 만들어져 있어요... 이곳에 주차된 차량이 제일 많습니다. 여기서 한 20-30분 쉬었다 가기 참 좋아요! 전시관 1층, 2층 모두 바다전망이 뛰어나게 좋습니다.

아름다운 등대까지, 지금 바로 드라이브 가고 싶지 않으세요? 드라이브의 맛을 제대로 살려주는 영광 가볼 만한 곳, 백수해안도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