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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난히 무더웠던 올 여름! 버티다버티다 결국 에어컨을 새로 장만하신 분들도 많을 듯합니다. 많은 분들이 고민하시는 에어컨 냄새! 주범인 에어컨 내부의 곰팡이 청소를 해봤습니다. 대부분 에어컨의 먼지필터만 청소하실텐데요, 에어컨 팬 내부에 보이지 않는 곰팡이가 숨어있을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비위가 약하신 분들은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진짜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에어컨 바람이 나오는 팬 부분입니다. 에어컨 냄새의 주범, 건강을 해지는 불쾌한 곰팡이가 어느새 이렇게 번식되어 있었습니다. 관리를 잘한다고 했는데, 대충 볼때는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곰팡이를 보고 소름이 쫙 끼쳤습니다.!!! 자세히 보지마세요 ㅠ
에어컨 팬 내부를 청소하기 위해서는 어느정도 에어컨 분해작업을 해야합니다. 혹시라도 두려우신 분들은 패쓰! 근데 업체를 부르면 약 10~15만원이 든다고 하니까, 한번 직접 도전해보심도 괜찮을듯합니다. 그렇게 어렵진 않습니다!
우선 에어컨 위쪽 상단의 나사를 모두 풀어줍니다. 총 6개의 나사가 있습니다. 주의사항은 작업순서와 나사위치를 잘 표시하시면서 해야 다시 조립시 난감해지는 경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에어컨 상단의 나사를 풀고나서, 윗부분을 살짝 들면 아래사진처럼 열립니다. 이상태에서,,, 다음은
에어컨 전면부에 있는 아래 커버를 앞으로 당겨 열면 중간부분에 나사가 3개가 있습니다. 이부분을 다 풀어줍니다!
▼ 에어컨 나사부분 확대사진
그리고 나서 전면부의 상판을 직각 위로 쑥 들면, 아래와 같이 분리가 됩니다!! 당황하시마시고 열린 전면부를 의자 같은 곳에 잘 받쳐나주시고 청소작업을 시작하시면 됩니다. 전선이 연결되어 있으니까, 전원플러그를 제거하시고 작업하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선들이 단선되지 않도록 조심하시구요!
에어컨 내부를 자세히 들여다보니 점점더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아마도 적지 않은 에어컨들이 이 정도의 곰팡이를 품고 있을지도 모르겠어요! 구입한 지 딱 3년된 에어컨입니다. 그동안 내부청소는 한번도 안함...
팬은 선풍기 날개 좀 청소해보신 분들은 그리어렵지 않게 팬을 분리하실 수 있을텐데요, 선풍기와 구조가 거의 비슷합니다.
팬 덮개를 꺼내기 위해서는 아래처럼 파란색으로 된 커넥터를 분리하셔야 합니다. 커넥터를 잘 잡고 선이 끊어지지않게 조심이 분리시켜주면 잘 빠집니다.
이렇게 파란색 커넥터 안에서 흰색의 커넥터를 분리시켜주면 팬 덮개를 분리해서 세척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사진은 정말 끔찍한데요, 곰팡이.....번식력의 무서움!! 이 통로를 통해 호흡기로 바람이 들어왔다고 생각하니까 정말,,,,너무 충격적이었습니다. 물론 에어컨 가동 후 공기청정 모드 등으로 잘 관리하면 이정도 상황까지는 안될 수 있겠지만, 정말 충격 그자체였습니다. 에어컨 청소, 지금이라도 곰팡이를 발견하게 된 것이 천만다행이라는 긍정적인 생각으로, 열심히 닦았습니다.
비교적 간단한 작업이지만 분해하실때 꼭 조립 순서를 기억하시면서 작업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호흡기와 연관된 가전제품인 만큼, 청소도 유해한 성분이 없는 세재로 꼼꼼하게 청소하시면 좋겠습니다!!! 작업시간은 약 2시간 소요!!! 더운날 에어컨 없이 작업하느라 너무너무 더웠음!! 더움 주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