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여행

2박3일 속초맛집 탐방

biumgonggan 2017. 7. 4. 23:40

속초 맛집 탐방! 2017년 때이른 여름휴가,휴가의 목적, 뭐니뭐니해도 지역 맛집 탐방 아니겠습니까? 맛집, 먹거리 많기로 유명한 속초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관광지인데요, 이제는 내국인뿐만아니라 외국인들도 부쩍 눈에 띄더라고요, 오늘은 2017 속초 맛집 특집, 인터넷에서 찾은 맛집을 찾아 제가 먹은 먹거리입니다! 올 여름 속초 여행을 계획중이신 분들 참고하세요!

속초에 가면 거의 대부분 방문하는 속초중앙시장(속초관광수산시장)입니다. 속초중앙시장에서는 인터넷만 찾아봐도 유명한 맛집들이 수두룩한데요, 특히, 만석닭강정, 중앙닭강정, 씨앗호떡, 메밀전병, 감자전, 오징어순대, 튀김 등등 많은 먹거리들이 있습니다.

속초중앙시장 일대는 만석닭강정 마을이라고 해도 무방할만큼 수많은 사람들 손에 만석닭강정 박스하나씩은 들려있습니다. 심지어는 3,4박스씩 사들고 다니시는 분들도 계셨어요, 진짜 무슨 닭강정마을 느낌이 들었습니다. 속초중앙시장 닭강정은, 만석닭강정과 중앙닭강정이 유명합니다. 시장 안에 많은 닭강정집이 있는데요, 이 두집 외에는 손님이 거의 없어 안타깝습니다. 만석닭강정과 중앙닭강정 2파전에서도 만석닭강정이 더 압도적인거같습니다. 만석닭강정은 그 인기를 실감할수있게, 속초중앙시장 건너편에 이렇게 멀티점포도 운영하고 있더라고요. 가격은 뼈있는 닭강정은 17,000원, 뼈없는 닭강정은 18,000원입니다.

속초뿐만아니라 강원도 전체가 메밀이 유명한데요, 속초중앙시장에서도 메밀전병을 팔고있었습니다. 메밀전병 파는 곳이 잘 보이지 않아 시장 안쪽으로 한참 들어가서야 메밀전병 파는 곳을 발견했습니다. 메밀전병은 2개에 3,000원입니다. 해물전병은 그냥 평범했고, 김치전병은 약간 매운편입니다. 강원도 전통적인 메밀전병에 비해서 맛은 좀 떨어져서 아쉬웠습니다. 메밀이 부드럽지 못하고, 공장에서 찍어낸듯이 좀 딱딱했습니다.

아래 사진은 시장안에 있는 만석닭강정 가게입니다. 포장되어 있는 박스 개수만해도 어마어마하지요? 하루에 몇박스나 팔리는지 모르겠지만 속초중앙시장의 대기업이었습니다.

만석닭강정은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하루 이틀지나서 먹으면 더 맛있는 거같습니다. 식으면 맛없어지고 고기퍽퍽해지는 그런 치킨들있잖아요? 근데 특이하게 만석닭강정은 하루지나면 더 달고 맛있어지는거같은건 저뿐인가요?

만석닭강정은 아낌없이 뿌려져 있는 땅콩과 깨가 일품입니다.

그리고 오징어순대! 대부분 이렇게 계란을 씌워 한마리에 1만원꼴로 팔고 있습니다. 저는 9천원에 샀는데, 이건 쫌 비싼거 같아요! 포장해주는 초고추장 찍어서 한입베어물면 너무 고소하고 담백하고 맛있지만, 속초만의 특별한 음식은 아닌듯합니다.

첫째날 저녁, 속초에 왔으니 회는 한접시해야된다는 생각으로 찾은 대포입니다. 속초에 항구가 맛이있지만 예전에 속초에 왔을때, 대포항에서 아주 푸짐하게 먹은 기억때문에 대포항을 더 자주 찾게됩니다. 오늘은 카페에서 찾은 맛집, 옥이네! 대포항 회센터 건물 2동 중 뒤에있는 동 입구에 있습니다.

우럭, 광어, 황어 각 한마리씩 그리고 멍게2개 해서 3만원!

광어, 우럭, 황어, 멍게 2마리! 두명이서는 조금 많고 세명이명 참 적당할 것같았습니다. 횟값 3만원에 상차림비 5천원, 매운탕 7천원, 공기밥 2천원, 소주4천원! 저렴한 가격에 실컷먹어서 만족스러웠습니다.

자리도 일부러 바깥쪽 마루에 앉아 대포항 바닷가를 옆에두고 먹으니, 분위기는 물론이와 회도 더더 맛있었습니다. 역시 분위기 엄청 중요하죠!!

매운탕은 횟집사장님이 주변 식당에서 재주문해서 배달됩니다. 7천원

둘째날 아침 역시 속초의 맛집! 속초 맛집으로 유명한 김영애할머니순두부! 강원도 속초가 워낙 초당순두부가 유명하잖아요? 아침에 부담없이 먹기좋은 김영애할머니순두부입니다. 순두부촌이 형성되어있는데 주변에 4,5개 식당이 있는데 거의 이곳만 손님들이 가득하고 다른 가게는 정말 민망할 정도로 조용합니다. 가격은 8,000천원입니다. 반찬들이 너무 맛있습니다.

하얘서 너무 예쁘고, 고소함이 절정인 초당순두부! 해장으로도 참 괜찮습니다. 간장으로 적당히 간을 해서 드시면 속편히, 든든한 아침으로 참 좋습니다.

밑반찬 중 제일 맛있는 황태채, 그리고 아래 있는 오이, 꽈리고추 다 맛있어요. 저희는 반찬 하나도 안남기고 싹쓸이 하고 왔습니다.

그리고 콩비지 된장찌개도 함께 나옵니다. 속초에 갈때마다 아침으로는 몇년째 김영애할머니순두부를 찾아온거같습니다.

둘째날 점심은 아바이마을을 찾았습니다. 일주일내내 장맛비가 이어진다는 예보와 달리 둘째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기분도 업! 열심히 맛집을 찾아나섰습니다. 아바이마을은 속초여행에서 처음 방문하는 곳인데요, 이곳도 속초 맛집으로 카페에서 찾은 정보로 방문했습니다.

점심메뉴는 아마이홍게, 홍게전과 홍게라면입니다. 아마이홍게는 설악대교 아래쪽에 있습니다.

제일 인기있는 메뉴이자, 아마이홍게를 유명하게 만든, 홍게전! 메뉴판에는 게살전으로 되어있습니다. 가격은 2만원! 두세명이 먹기에 적당한 양입니다. 그리고 홍게칼국수와 홍게라면을 많이들시키십니다! 우리도 홍게전(게살전)과 홍게라면을 시켰습니다.

기본반찬은 이렇게 4찬, 오이, 무생채, 김치, 게무침! 반찬은 그냥그냥....

이것이 그 유명한 홍게전(게살전)입니다. 사장님 왈 "밀가루 안들어가고 홍게살만 가득넣어 부친거에요" 이게 2만원이니 비싸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이 전 안에 들어있는 홍게살을 보면 비싸다는 마음이 서서히 없어지게 됩니다.

홍게전(게살전) 단면입니다. 게살로 정말 가득차있습니다. 홍게전은 따로 간장이 필요없게 간간히 간이 되어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홍게라면! 라면 위에 홍게살좀 보세요!!! 사장님이 더 많이 넣어주셨다고는 하지만, 이 엄청난 홍게살! 이 홍게라면 하나랑 홍게전 하나가 제가 평생 먹은 게살 보다도 많았던거 같습니다!! 이날이 지나가도록 게살이 생각나지 않도록 정말 많은 양의 홍게살을 먹었습니다. 라면은 조금 싱거운듯도 했습니다.

아마이 홍게 가게 내부는 이렇게 깔끔하거나 고급스럽지 않고 가건물 내부이긴 하지만, 홍게만 놓고보면 일품 레스토랑!

홍게살로 채워진 배를 달래러 찾은 속초교동점 투썸플레이스! 제가 찾은 카페 중에 가장 넒은 주차장을 가진 투썸플레이스 속초교동점!!! 날씨도 더워서 빙수가 너무 먹고싶어서, 찾아찾아 투썸 망고빙수를!

투썸, 빙수와 케이크는 뭐 유명하잖아요! 요 망고빙수 너무 맛있습니다. 가격은 13,000원. 비싸지만 맛있어요.

둘째날 저녁, 첫째날 저녁은 회를 먹었으니 이튿날에는 따뜻한 고기좀 먹자고 동명항 쪽에 곱창맛집, 한양돌곱창을 찾았으나 안타깝게도 우리가 찾은 날이 정기휴일(월요일)이어서 아쉽게 그냥 발길을 돌려야했습니다. 저녁은 그냥 동명항 새우튀김을 먹자고 해서 동명항으로 들어갔습니다.

속초 동명항, 여기도 맛집이라고 적혀있는데요, 튀김이 너무 비싸요! 새우튀김 자연산7마리 조그만한거가 1만원! 새우크기가 그렇게 크지않은데.....일단 만원어치 튀김샀어요!

사진 왼쪽에서 두번째에 있는게 문어다리튀김인데 저 튀김하나가 7천원!!!

새우튀김은 바싹바싹 여러번 튀겨져서 인지 머리꼬리 다 씹어먹을수있을정도로 바싹합니다! 꽃게튀김도 바삭바삭!!!

 

셋째날 아침, 속초의 유명한 빵집, 속초 봉브레드를 찾아 아침일찍 나섰습니다. 마늘바게트가 일품이라는 속초 봉브레드! 명성에 비해 흔한 외관, 허나....두두둥!!!

가게 이전 안내문구가 붙어있었습니다ㅠㅠ 딱 우리가 도착한 날이 막이사하고 있는 날이어서 이번에도 포기! 다음에 속초에 오게되면 꼭 먹어야겠다고 위시리스트에 이름을 올려놓고 발길을 돌립니다. 으....봉브레드 가게이전

혹시 봉브레드를 방문하시려고 하시는 분들 계시면 아래주소를 참고하세요! 속초 봉브레드 변경주소

속초 봉브레드 대신 찾은 투썸모닝!! 크로크무슈 세트, 오전10시까지 판매하는 투썸모닝세트!~ 여행가서 간편 아침식사로 참 괜찮은거같아요

그리고 사진은 못찍었지만, 속초중앙시장의 명물, 씨앗호떡 한개에 1200원이구요. 낮에는 줄이 너무 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