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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복궁 서촌 둘러보기, 상촌재

biumgonggan 2017. 6. 30. 06:14
아파트 건설에 열을 올리는 사회 속에서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한옥을 보존하고, 또 내로운 생명을 불어넣기위한 보이지않는 노력도 이어지고있네요.

오늘은 경복궁 서촌지역, 종로구보건소 옆에  문을 연  상촌재를 담아왔습니다. 종로구는 2013년 폐가로 방치되고있던 한옥을 매입해 상촌재라는 전통한옥체험시설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상촌재 안에 들어서면 상촌재라고 쓰여있는 현판이 상촌재의 중심을잡고있습니다. 상촌재는 19세기말 한옥을 재현했다고합니다. 또한 난방에 전통 온돌방식을 넣어,  관람객들이 온돌방식으로 바닥에 온기가전해지는 과정과 온돌바닥 내부구조를 유리로 제작된 바닥을 통해 볼수있도록 했습니다.

상촌재라는 명칭은 상촌이라고 불리던 옛 경복궁의 서쪽지역의 명칭에서 가져온것이라고 합니다. 이름이 가볍지도 그렇다고 무겁지도않고 좋습니다.

상촌재의 지붕선과 처마, 기와가 시원스럽게 잘 만들어졌습니다. 전통방식으로 구현하기위해 기왓장 한장에도 신경을 많이 썼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상촌재 안에서 지붕사이로 보이는 하늘, 하늘을 바라볼수있는 마당이 있기에 하늘에 떠있는 구름에따라 날씨에따라 다양한 느낌을 전해받을수있다는 점이 큰매력중의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조명이 들어온 상촌재, 나무들이 불빛을 받아  제각기 나무의 성질과밀도 기타등등에따라 다양한 색감으로 한옥을 더욱 화려하게 만들어줍니다.

19세기말 전통방식으로 새롭게 태어난 상촌재, 경복궁 나들이 후에 한번 둘러보시면 좋을듯합니다!

상촌재 부엌

상촌재 마당에 자리한 우물과 항아리

여름하늘과 상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