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탄수화물 중독이라는 말이 생겨나고, 애써 탄수화물을 끊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 먹을수록 더 많이 먹고 싶다?! 우리가 즐겨먹는 빵, 과자, 아이스크림에 들어있는 탄수화물은 단순당입니다. 단순당이란 정제된 탄수화물을 말하는데요,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었을 때 활성화되는 부분과 마약을 할 때나 보상을 받았을 때 활성화되는 부분이 일치한다고 합니다.

정제된 탄수화물을 먹으면 혈중 포도당 농도가 급상승하고, 우리몸에서는 혈당 조절을 위해 인슐린이 과다 분비됩니다. 이후 혈당이 급감하고 허기가 느껴져 다시 탄수화물을 찾게됩니다. 이러한 과정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며, 결국 당뇨와 비만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국수나 수제비 등 빈번한 밀가루 음식 섭취, 설탕이 들어간 커피와 케이크 섭취, 과자와 초콜릿 등 습관적인 간식 섭취, 라면과 빵 등 야식 섭취! 이것이 바로 탄수화물 중독입니다... 저도 모르게 탄수화물 중독이 되어있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됩니다. 이와같은 탄수화물 과다섭취는 비만, 복부비만, 체지방률 상승, 혈당과 중성지방 상승, 지방간 등 건강에 악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와 같은 탄수화물 섭취만 줄여도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한다는 사실! 그만큼 탄수화물은 체중증가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이러한 탄수화물 중독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몇가지 다짐을 해볼까요? 첫째, 정제된 탄수화물을 끊자!! 짜장면, 스파게티, 피자 등 밀가루 식단을 쌈밥이나 통밀 샌드위치 등 건강한 식단으로 바꾸어야 합니다. 밀가루가 정말 먹고 싶을 때는 한달에 2-3번만 정해서 먹기!

허기로 인해 간식섭취나 폭식을 막기위해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둘째, 몸에 좋은 탄수화물을 먹자! 잡곡밥, 현미밥, 오트밀, 통밀로 만든 빵 등 정제되지 않는 탄수화물인 복합탄수화물을 섭취하도록 합시다. 아무리 좋은 탄수화물이라도 과식은 금물인거 아시죠?! 매끼에 정해진 분량을 엄수합시다! 또한 시간을 아끼려고 급하게 먹지 말고, 30번씩 씹어 삼키는 것을 추천합니다. 음식의 맛을 음미하는 것은 물론 과식 예방에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셋째, 간식을 줄이자! 하루에 당 섭취는 50g 이하로 줄여야 합니다. 우리나라 국민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72g으로 각설탕 약 24개정도의 양이라고 합니다. 오렌지주스 1잔에 함유된 당은 20g, 콜라한잔에는 25g, 프라프치노 커피한잔에는 32g의 당이 함유되어 있어, 생각없이 하루를 보내다보면 권장량보다 몇배의 당을 섭취하기 쉽습니다.

넷째, 탄수화물 섭취전 채소와 단백질을 섭취합시다. 채소와 단백질은 먼저 먹어 포만감을 느낄 때쯤 탄수화물을 섭취하여 찬수화물의 양을 조절하여 최대한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생활습관, 특히 식습관은 하루아침에 바꾸기 정말 어렵습니다. 건강을 위해 몇가지 즐거움을 포기하겠노라 마음 먹기전에는 부작용으로 많은 스트레스와 우울증에 시달릴지도 모르겠지만, 천천히 습관을 들여나가야 겠습니다.

01234567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