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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열강이 아프리카 정복을 망설인 이유는? 바로 풍토병 때문입니다. 19세기 이전 아프리카는 백인의 무덤이라 불릴 정도로 기피의 대상이었습니다. 특히 아프리카 대륙 중 질병에 취약한 저지대와 해안가를 기피했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여행 전 꼭 확인해야 할 아프리카의 대표적인 질병을 먼저 확인해보겠습니다. 전세계 에이즈(HIV) 감염자 3,300만명 중 약 2,300만명이 아프리카에서 발생했습니다. 사망자 또한 아프리카의 비율이 40-50%가 아프리카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에볼라라는 질병도 있습니다. 열대 전염성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아프리카인들에게는 에이즈보다 무서운 질병입니다. 체액이나 신체접촉만으로도 감염이 되며, 고열과 두통,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치사율이 무려 50-80%에 육박하지만 예방약이나 치료약이 없습니다.
말라리아는 병원균을 옮기는 말라리아 모기에 의해 전염이 됩니다. 말라리아모기는 아프리카 저지대 해안가나 습지에 서식하며 여름 우기 끝 무렵에 가장 왕성하게 활동합니다. 고열과 두통, 설사 등을 유발합니다. 다행히 예방약과 치료약이 있어 사전 예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아프리카인들은 힘든 경제사정으로 치료를 받지 못해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하다고 합니다. (말라리아 사망자 수 연 약 100만명)
한국에서 발생하는 말라리아는 아프리카 말라리아와 다소 상이합니다. 아프리카 여행에서 귀국하기 전 현지에서 말라리아 검사를 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황열병도 있습니다. 아프리카와 남아메리카에서 유행하는 바이러스에 의한 출혈열로서 예방접종으로 대비가 가능합니다. 많은 아프리카국가에서 입국 시 황열병 예방접종을 의무화하고 있습니다. 그밖에도 수염성 질병인 장티푸스와 콜레라도 아프리카 농촌지역과 슬럼가에 일상적으로 노출된 질병입니다.
아프리카 여행, 안전하게 다녀오려면? 방문전 예방이 중요합니다. 방문지역이 확정되면 국립의료원 홈페이지를 통해 해당지역의 유행질병을 확인하고, 관련 예방약을 복용하거나 예방접종을 받으셔야 합니다. 아프리카를 방문중에는 비위생적인 식당이나 길거리 음식은 삼가고, 대형마트에서 파는 생수를 구입해 드리기 바랍니다.
아프리카 여행 후에는 두통, 발열 등 작은 이상증세에도 즉시 병원을 방문합니다. 말라리아의 경우 감기로 오인해 치료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빈번합니다.
준비된 자만이 즐기는 특별한 여행, 아프리카! 사전정보 습득과 적절한 예방은 아프리카를 즐겁고 안전하게 여행하기 위한 필수조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