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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먹는 한국인의 주식 쌀, 요리에 따라 밥맛은 천차만별인데요, 요리에 따라서 필요한 쌀이 다르다는 사실! 같은 밥이라도 다 같은 밥이아니다? 예를 들어 카레라이스에는 당도가 적고, 찰기가 적은 쌀이 좋습니다. 반면에 초밥은 당도와 찰기가 많은 쌀이 좋습니다.
한국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쌀소비국가가 겪는 공통적인 어려움, 소비자의 식습관 변화에 따른 쌀소비 감소와 미국싼 쌀 무관세 수입 등 쌀 농가에는 대내외 악재가 불어닥치고 있습니다.
일본에는 최근 용도별 특화된 쌀을 개발하는 연구가 한참 진행중입니다. 일본 중앙농업 종합연구센터의 주도하에 초밥용 쌀, 제면용 쌀, 리조또용 쌀 등 쌀의 용도별 전략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일본의 하우스식품은 인도 쌀과의 교배를 통해 카레용 쌀 '카레이마이'를 출시하였고, 역시 일본 미쓰비시상사는 소비 목적에 따라 선택 가능한 12종의 쌀 시리즈를 출시하였습니다.
일본에는 최근 쌀소믈리에 까지 등장했습니다. 약 40종의 쌀의 구비하고 고객취향에 맞는 쌀을 추천하는 업소도 등장했습니다.
농가에서는 생산지와 농부의 이름을 바탕으로 쌀 상품 네이밍이 한창입니다. 스토리텔링을 통해 농부의 정성을 강조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합니다.
일본 각지의 우수한 쌀을 발굴하여 1kg에 2만원이 넘는 프리미엄 쌀상품도 출시되었습니다.
12색 보자기로 포장한 12종의 쌀을 선물용으로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최근 인터넷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쌀선물 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쌀에 다양한 의미를 부여하며 소비자 구매심리 환기에 성공한 일본 쌀 업계, 다양한 제품 속에 잠재된 상품성을 찾아 농가에 활기를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최근 쌀의 상품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소개드린 일본의 다채로운 쌀 선물 어떠신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