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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하면 떠오르는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2008년 당시 순손실만 11억700만 달러를 기록하고 인도의 타타그룹으로 인수됩니다.  2015년 기준, 재규어와 랜드로버는 약 29억 달러의 순이익을 가져다 주고 있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화려한 부활에는 어떤 과정과 전략이 숨어있는지 살펴보려합니다. 타타그룹은 한국의 대우자동차와 상용차를 인수한 기업으로 알려져있기도 합니다.

무너진 재규어와 랜드로버명성회복을 위해서 타타그룹은 차별화된 핵심역량을 확보하고자 합니다. 타타그룹이 찾은 재규어·랜드로버의 핵심역량(가치)는 바로 영국다움이었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주인은 여러차례 바뀌어 왔습니다. 규어는 1989년 포드에서 1994년 BMW로 드로버는 1994년 BMW에서 2000년 포드로! 이제는 재규어와 랜드로버 모두 타타그룹에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듯합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가 타타그룹으로 인수된 후 2010년 새로 부임한 CEO 랄프스페스는 공학박사 출신의 자동차 기술전문가로서 알아주는 재규어 마니아 였습니다. 그는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부활을 위해 읽어버린 영국다움을 되찾기 위해 고군분투에 나섭니다.

영국다운, 디자인 변화를 위해 영국 출신 디자이너를 전폭적으로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타타그룹은 과거 해외시장 소비자 분석에 소홀했던 재규어와 랜드로버에 현지 소비자의 특성과 요구사항을 조사해 제품에 적극반영하였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 판매 네트워크 확대를 위해 고객데이터를 다방면으로 수집하여 현지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였습니다. 또한 인도, 중국, 브라질 등에도 현지 공장을 설립하여 지역 소비자의 니즈를 곧바로 반영시킬 수 있게 하였습니다.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부활에는 타타그룹의 인도식 롱텀경영에 한몫했습니다. 롱텀경영이란 경영의 무게중심을 단기적 이익보다 기업의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며 품질, 인적자원, 가치 등을 따져가며 기업의 미래 모습을 설계하는 것을 말합니다.

포드와 BMW가 수익성 극대화를 위해 심혈을 기울이는 동안, 타타그룹은 장기적인 관점으로 접근하며 변화를 전폭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그 결과 2015년 재규어 판매 10년만에 최고의 실적 기록!! 랜드로버 사상 최고 실적!!

핵심가치의 회복과 소비자 중심전략, 그리고 그룹의 신뢰와 지원! 단순해보이지만 영국전통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의 화려한 부활을 이끌어낸 타타그룹의 저력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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