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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거리는 마음의 병 치료에 좋은 음식입니다. 역사속의 이야기속에 등장하는 음식이야기 끝까지 읽어주세요 조선의 7대 왕조 세조는 문종 사망이후 조카 단종을 사사하고 무력으로 왕위를 찬탈한 후 친동생 안평대군과 금성대군을 죽이고 세종의 후궁 혜빈양씨 마저 제거하였습니다. 그에게 죄책감은 없었을까요?
이후 세조는 자식들의 줄초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세조3년 큰아들 의경세자가 병에 걸려 스무살의 나이로 사망한 것을 시작으로 세자빈과 손자 원손까지 병에 걸려 사망하였습니다.
건강했던 세조는 자식들의 줄초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스스로도 건강을 자신했다고 합니다. "14세때 기생집에서 기둥서방에게 들켜 도망 나올 때 발로 벽을 차 부숴버렸으며 담숨에 열 길 담을 뛰어 넘었다" - 조선왕조 야사 중 세조이야기 -
세조는 재위 10년부터 본격적으로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하여 세조12년 50세가 되면서 증상이 악화되기 시작했습니다.
세조가 한계희와 임원준, 김상진을 불러 말하길 "꿈속에서 생각하기를 현호색을 먹으면 병이 나을 거라고 여겨 이를 먹었더니 과연 가슴과 배의 아픈 증세가 조금 덜어지게 되었으니 이엇이 무슨 약인가?" 이에 현호색을 가미한 칠기탕을 올렸더니, 과연 병환이 나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마음의 병 치료에 좋은 음식 칠기탕은 어떤 약일까요? 동의보감에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칠기란 기뻐하고 성내고 생각하고 근심하고 놀라고 무서워한느 것들을 말한다. 이 칠기가 서로 어울려 담연이 뭉친 것이 솜이나 엷은 막 같기도 하고 심하면 매화 씨 같다. 이러한 것이 목구멍을 막아 뱉으려 해두 뺃어지지 않으며, 삼키려해도 삼켜지지 않는다."
"속이 그득하면서 음식을 먹지 못하거나 기가 치밀어 숨이 몸시 차게된다. 심해지면 덩어리가 되어서 명치 밑과 배에 덩어리가 생기며 통증이 발작하면 숨이 끊어질 것 같다. 이럴 때 칠기탕을 쓴다" - 동의보감 中-
현호색은 쌍떡잎식물로 양귀비목 현호색과 다년초입니다. 4월에 피는 꽃으로 연한 홍자색 입술모양을 한 꽃입니다. 어혈을 제거하고 기가 잘 통하게 해 덩이줄기를 정혈제나 진정제로 사용한다고 합니다.
자식들의 출초상이 이어지며 50세가 넘어가면서 걱정과 두려움이 만들어낸 마음의 병이들었던 세조에게 처방되었던 현호색을 가미한 칠기탕.
마음의 병 치료에 좋은 음식으로 단무지도 손꼽힙니다. 색소를 사용하지 않고 치자 물을 들인 단무지는 마음을 진정시켜주는 효과가 탁월하다고 합니다. 채소계의 노자라고 불리는 무는 기를 흩어버려 마음을 답답하게 하는 울증, 욕망, 집착을 제거해주는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그윽한 향기를 내뿜는 치자 역시 내부에서 외부로 기를 흩어내는 작용을 합니다. 염증을 가라앉히는 차가운 본질이 마음 속 번뇌를 몸 밖으로 밀어내는 원리입니다. 마음의 병을 치료하고 싶을 때, 스트레스로 답답할 때 치차 물들인 단무지를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