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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닭의 해에 AI로 인해 좀처럼 닭이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습니다. 닭을 이용한 요리도 그 여파를 함께 받고 있는데요, 닭이 우리삶에 이렇게 중요한 요소였는지 많은 사람들이 느끼고 있을 듯합니다. 오늘 이야기는 보양식계의 왕좌, 여름뿐아니라 겨울보양식으로도 각광받는 삼계탕과 초계탕입니다.
삼계탕은 언제부터 먹기시작한 음식일까요? 18세기 조선 영조때 궁중 화가 변상벽이 그린 자웅장추 그림에 첫 기록이 등장합니다.
"의가에서 들은 신묘한 약을 달여야겠는데 닭고기에다 인삼과 백출을 더하면 기묘한 효과를 보게될 것" -자중장추 中- 이 기록이 삼계탕의 원조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제 본격적으로 초계탕에 대한 이야기좀 해보려고 합니다. 보양식계에 떠오르는 신성, 초계탕. 초계탕을 만드는 방법은 어찌보면 참 간단합니다. 살얼음이 언 시원한 닭고기 육수에 식초와 겨자로 간을 한 후 닭고기를 찟어서 오이와 배추 등을 신선한 채소를 올려먹는다. 마지막으로 남은 시원한 육수에 메일국수를 말아 먹는다!
왕실의 후예, 초계탕 - 조선 왕실 어른들의 잔칫상에 모두 13차례 초계탕이 진상된 기록이 있습니다. 혜경궁 홍씨와 순원왕후의 회갑잔치, 현종의 계비 효정왕후의 칠순잔치, 고종과 순종의 탄신일 등 왕실 어른의 만수무강을 축원하는 장수만세의 보양식이었습니다.
왜 초계탕과 삼계탕을 보양식으로 삼았을까요? 과거의 기록들을 보면 닭은 몸보신이 되고 몸의 양기를 보충하는 겨울보양식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영계는 석영을 먹여서 키운 닭으로 쇠약해진 기운을 보충하고 양기를 더해줄 뿐만 아니라 몸이 튼튼해지고 피부에 탄력이 생기는데 영계를 먹으면 겨울에도 추운 줄을 모른다" 겨울보양식으로 훌륭한 초계탕
초계탕은 식초와 겨자 등 약이되는 식품과 함께 버무려집니다. 고대 의학서에서 식초는 몸을 따뜻하게 만들고 위와 간을 보양해주며 소화를 돕는 식품으로 기록되어 있습니다. 실제로 청나라 건륭황제의 황후가 병이 들자 식초가 들어간 20여종의 약을 조제했다고 합니다.
겨자는 식욕촉진과 향균작용에 탁월합니다. 초계탕은 닭고기에 식초과 겨자로 간을 해 보양과 위생에 신경을 쓴 음식으로 볼수있겠습니다. 옛날에는 전복, 해삼, 버섯 등이 더해져 임금님의 만수무강을 기원하는 장수보양식으로 더욱 각광을 받았다고 합니다.
대한민국을 뒤흔든 AI 조류독감이 어서 진정되어 최고의 보양식 중의 하나인 닭이 명예를 회복하고, 서민물가도 안정을 되찾았으면 좋겠습니다. 이상 여름에 먹어도 좋지만 겨울에 먹으면 더 좋은 겨울보양식, 초계탕에 관한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