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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새로 지은 아파트는 대부분 고목을 공수해 내부에 공원을 조성합니다.
입주민의 자연친화적 공간을 위해 다른 한쪽의 자연을 훼손한 아이러니!
자연친화적 건축에 대한 관심이 늘고 있지만 생태적 건축은 여전히 미흡하다고 말합니다.
무늬만 생태적 주거공간이 아닌,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생태에 초점을 맞춘 도시개발이 필요하다고 하는데요,
우리의 풍수지리사상에서 힌트를 찾아보면 어떨까요?
풍수지리는 인간이 사는 공간의 물, 바람, 흙, 지형과의 호흡을 분석하는 이론입니다.
옛부터 '인간이 살기 좋은 땅'을 찾으려는 고민에서 시작된 이론인데요,
최근에는 풍수는 미신이다, 현대사회에서 풍수는 무의미하다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풍수사상은 삼국시대부터 한민족의 자생적 지리관으로 발전하였습니다.
고려와 조선의 도읍은 모두 풍수사상에 입각해 결정한 것입니다.
이처럼 한국인과 함께한 풍수사상
현대의 건축을 보면 공간과 자연의 조화를 추구한 도시건축을 찾아보기 힘듭니다.
경제적 관점에만 초점을 맞춘 결과 '집과 공원이 가까이 있는가'에 집중해 인공적인 경관을 구축하는 한편,
건축에 방해가 되면 자연도 훼손합니다.
자연과 공존하며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 것이 향후 도시설계의 과제라고 한다면
공원과 가까운 집, 자동차 운행이 편리한 도시설계보다 인간과 자연환경과의 관계가 더욱 중요합니다.
풍수사상이 접목된 호흡하는 건물의 설계방법은 어떤걸까요?
유지비가 적게들며 건강한 거주환경을 제공하는 방법인데요,
자연의 규칙을 따른 건축물이야말로 매력적인 건물임을 철학으로 삼으며
자연과 하나된 예술작품과 같은 독특한 건물, 아래 사진과 같은 건물을 말하는 걸까요?
풍수를 바탕으로 건설한 생태도시는 신흥국의 대도시의 벤치마킹 사례가 될 수있습니다.
풍수사상이 바탕이된 친환경적 도시설계의 정답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건강한 생태도시를 위한 충분한 힌트는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