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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 청운문학도서관. 서울 종로구의 잘지어진 한옥도서관을 다녀왔습니다.

인왕산 자락에 자리 잡은 고즈넉한 한옥도서관입니다.

종로의 데이트코스로도 손색이 없을 듯합니다.

특히나 아래 사진에 보이는 한옥 안쪽에는 방도 있어서 연인과 책 한 권 읽으면서 오후를 보내기에 좋을거 같아요.

 

 

 

맑은 바람이 살랑이고 목화솜처럼 하얀 구름이 너울대는 청운동 인왕산 품 안에

청운문한도서관의 벽 한쪽에 자리잡은 글귀가 겨울 한옥도서관의 운치를 더해주는듯합니다.

 

 

괜찮게 잘지었네? 라는 생각이 드는순간 보이는 ‘2015년 대한민국 한옥대상 수상현수막.

번잡한 종로 깊숙이 이런곳이 자리잡고 있네요 한옥 도서관 지붕의 기와는 수제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대한민국 장인의 손길이 거쳐갔을 솜씨입니다.

 

 

굳이 비싼 돈을 들여 비싼 한옥을 지을 필요가 있겠냐고 반문하는 사람도 있을 듯하지만

전통과 현대 사이에 중심을 잡아야 함은 늘 선택에 있어서도 애매한 시각을 가지게 할 수도 있음을 경계해야 할듯하네요. 참고로 저는 개인적으로 전국적으로 너도나도 한옥을 짓고 있는 분위기를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한옥을 짓되 현시대의 정서와 기술, 재료에 맞게 지었으면 좋겠습니다. 과거의 방식만 고수하는 오늘날의 한옥짓기는 크게 의미가 없을것같습니다. 지금 현시대의 양식이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한옥도서관의 나무 무늬가 멋있습니다.

최소한의 가공으로 예상할 수 없는 나무의 갈라짐으로 자연스러움을 더합니다 하자같지만 하자가 아니다.

자연의 섭리가 건물에 반영이되는 한옥의 미묘한 운명

방 한칸은 넓게 자리하여 단체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도록 갖추어놨습니다

 

 

한옥도서관을 구경했다면, 한 층 아래로 내려가면 카페도 있습니다. 카페 '청천'

 

 

책이 보관된 도서관 열람실...아직은 몇년되지 않아 깨끗합니다. 이용객들도 4-5명 앉아있었다. 사서도 근무를 하고 있구...

 

 

도서관 1층 외벽 

잘 지어진 건축물이네요^^ 청운문학도서관 운영시간 : 월요일은 휴관이고요,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저녁 7시까지 개방됩니다.

교통편은 한옥도서관 위쪽 길로 내려가면 윤동주문학관옆에 버스정류소가 있습니다.

광화문, 종로쪽으로 나가시는 분들은 그쪽 버스정류장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회원가입시 대출 3권이 가능하다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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