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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기 전 세계의 富를 거머쥐었던 인도, 그 부유함 때문에 식민지로 전락했다?

단순히 생각해서는 좀처럼 이해가 되지않는 이야기입니다. 과연 인도에 무슨일이 있었던 걸까요? 한번 알아봐야겠습니다.

 

 

1498년 5월 인도의 서남해안의 한 어촌 '캘리컷'에 한척의 배가 도착했습니다.

"향신료를 찾으러 왔습니다" - 바스코 다가마(인도항로 개척자) -

"후추는 양은 적어도 가치는 엄청나게 크다" - 플라톤 -

 

 

인도에 향신료를 찾아 도착한 포르투갈의 개척자, 다가마는 인도의 왕에게 빨간색모자와 구리로 만든 대야를 선물했지만

선물을 보고 비웃을 정도로 부유한 생활을 즐겼던 인도 캘리컷의 왕

 

 

인도 캘리컷에는 정향, 생강, 계피, 후추, 보석이 풍부하였습니다.

각종 향신료와 인도산 후추가 거래되는 향신료 무역의 중심지,

캘리컷항에는 향신료 구입을 위해 정박한 선박만 약 1,500척에 이르렀다고 합니다.

 

 

특히, 후추는 인도 캘리컷 인근에서만 생산되어 '목숨 만큼 귀중했던 특산물'이었습니다.

이스라엘 솔로몬왕이 후추를 얻으러 인도에 배를 보냈을 정도였습니다.

그 당시 후추 알갱이 1개의 가치는 진주 1알에 버금갔다는 믿지 못할 이야기도 있습니다.

 

 

 

결국, 후추를 욕심낸, 포르투갈은 무력함대를 동원해 인도양을 장악하고

무장선을 연이어 출동시키며 인도의 후추생산과 무역독점권을 확보하였습니다.

이후 인도 고아, 동남아 말라카, 중국 마카오까지 점령하기에 이릅니다.

 

 

인도의 향신료를 세상에 알려던 '바스코다가마'는

인도에게는 '재앙을 불러온 악마'였지만 포르투갈에서는 '국민적 영웅'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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