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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 간 빈부격차, 왜 생길까? 국가의 운명을 가르는 요인을 기록한 책 <재레드다이아몬드의 나와 세계>

 

 

네덜란드와 잠비아를 비교해볼까요?

네덜란드는 잠비아에 비해 천연자원도 부족하고, 겨울이 길어 농사에도 불리하며,

역사적으로 침략도 빈번했으나 1인당 국민소득은 잠비아의 100배에 달합니다. 원인이 뭘까요?!

 

 

국가의 빈부를 결정하는 요인, 첫번째 지리적요인입니다.

온대지역 국가가 열대지역보다 부유합니다. 국가 내에서도 온대지역이 상대적으로 부유합니다.

 

 

두번째, 위도도 국가의 빈부에 영향을 미칩니다. 열대토양보다 온대토양이 비옥한 심토가 많고 낙엽이 많아 땅에 영양분을 공급하는데 유리합니다.

 

 

세번째, 국가의 공중보건도 영향을 미칩니다. 기생충, 세균은 추위에 약해 온대지역은 전염병 예방에 유리합니다.

공중보건이 열악한 잠비아의 경우 기대수명은 겨우 41세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에따라 생산가능 인구도 현저히 부족합니다.

 

 

국가의 빈부를 결정하는 요인, 이제 정답입니다.

지리적 요인이 같아도 좋은 제도 유무에 따라 국가 간 빈부 격차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남한과 북한, 동독과 서독, 아이티와 도미니카공화국 처럼 말입니다.

 

 

좋은 제도란, 국민의 생산의욕을 자극해 국부 증강을 유도하는 경제, 사회, 정치제도입니다.

부패가 없고, 구성원에게 노동의 대가가 보상되고, 법을 통해 그 개인재산권이 보호되며, 금융시장의 존재로 자본유통이 활발해야합니다.

 

 

풍부한 천연자원을 가진 나라가 꼭 잘사는 것만은 아닙니다. 일부지역에 한정된 천연자원은 내란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으며, 풍부한 자원으로 부패와 비리가 팽배한 경우도 많습니다. 반면에 자원고갈을 대비한 교육 및 개발은 미흡한 곳에 대부분입니다.

 

 

세계화 된 시대, 한 개인과 한 국가가 잘사는 것은 점점 무의미해지고 있습니다.

넓은 시야를 가지고 인류공생을 위해 노력할 필요가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