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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자동, 응답하라 1936 데이트코스! 젊은 남녀들의 핫플레이스?! 사랑을 쓰려거든 효자동으로!!
효자동은 영화 "효자동 이발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효자동!
지금으로부터 약 80년 전의 경성에 사는 사람들은 어떻게 데이트를 했을까요?
요즘처럼 자유로운 연애가 힘들었던 만큼 데이트라는 것도 없었을 것 같은 기분이 듭니다. 그러나 여기 그런 생각을 싹 없애줄 놀라운 사실이 있습니다. '애인을 데리고 갈만한 사랑의 하이킹 코스' 이것이 바로 1936년 경성시대에 발행된 잡지의 기사제목입니다.
현재에나 통할 것 같은 제목의 잡지 기사의 내용은 더욱 더 흥미진진한데요. 잡지에서는 연인과 함께 걸으면 좋은 하이킹 코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동대문에서 뚝섬, 삼각산을 지나 봉은사까지 가는 길,
창경원에서 우이동 가는 길,
북악산에서 남산코스, 남산봉수에서 창덕궁과 서대문 등의 데이트 코스를 설명하며 효자동 코스도 알려주고 있습니다.
기사 안에서는 효자동에 가는 방법과 당시 전차의 요금까지도 상세하게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당시에 시내 전화 승차 요금은 8전으로 잡지의 저자는 높은 구두를 신은 여성들에게는 왕복 15리의 길을 걸어야 한다는 비장한 당부를 남기기도 했습니다.
또한 빨갛게 핀 진달래나 철쭉을 한 줌씩 꺾어오라며 로맨틱한 데이트를 즐기는 팁을 선보이기도 합니다.
현재의 효자동 길도 1936년 못지않게 여전히 젊은이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효자동 길에는 작고 예쁜 카페들이 있고, 다양한 전시를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 등이 모여있습니다.
특히 효자동의 서촌은 요즘 한창 젊은이들이 많이 모이는 데이트 장소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서촌의 고즈넉한 분위기와 아날로그적인 느낌을 느끼려는 젊은이들로 북새동을 이루는 곳이기도 합니다.
서촌은 청와대와 가까운 위치 때문에 높은 건물이 없고, 낮고 오래된 건물들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때문에 서촌은 연인들이 걸으며 데이트하기 좋은 코스로 알려져 있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손을 꼭 붙잡고 서촌의 골목을 누비며 데이트 해보시길 추천합니다.
2016년을 살고 있는 우리에게도 1936년을 살았던 사람들에게도 효자동은 낭만적인 데이트 코스의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