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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몸은 움추려지고 이불속이 간절해지고 몸은 자도자도 더찌푸둥한거같아요. 서울에서 2시간이면 충분히 정상까지 올라갔다 내려올수있는 산행코스를 소개합니다.


출발지점은 종로구 부암동 '시인의 언덕'입니다. 시인의 언덕은 윤동주 문학관 바로 뒤편에 있습니다.


오늘 등산을 최근 정비된 인왕산자락길을 통해 올라갈 계획입니다. 미세먼지가 요즘 기승을 부리고있으니 호흡기가 약하신분들은 마스크 착용하시기바랍니다.


시인의 언덕에서도 종로가 벌써 내려다보입니다.




시인의 언덕이 눈에띄게 서있는 소나무입니다. 추운겨울 홀로 고독하게 종로를 내려다보고 있는 모습입니다.


시인의 언덕에 있는 야외공연장 무대입니다.


바로 옆에는 윤동주의 서시가 새겨진 돌이 있습니다. 시한소절 읽고 이제 출발합니다!


시인의 언덕에서 아래쪽으로 곱게나있는 길을 걸어내려갑니다.


아래로 내려다보이는 곳에 멋진 한옥도서관이 있습니다. 이름이 뭐였더라



길을 따라내려가다가 한양도성 순성길이라는 이정표를 따라 진입하시면됩니다. 앞으로 아주 긴
계단길이 이어지니까 준비운동 잘하시기바랍니다.


계단을 오르고나면 얼마 걷지않은거같은데 인왕산 정상이 벌써 900미터 전입니다.



이제 숨 좀 돌릴겸 한동안 한양도성을 옆에끼고 완만한 길을 걸으시면서 전망도 즐기시고 역사적인 성곽을 만끽하세요^^


이런곳에도 사람사는 집이 있습니다. 확대해서 보면 마당에 특이한 조형이 설치되어있습니다ㅎㅎ
강아지들인데 진짜인지 가짜인지 한참봐야 구분될정도로 정교합니다.


한양도성에 중간중간 색깔이 다른 돌들이 있습니다. 보수의 흔적입니다. 100년된돌  300년된돌 보수된 시기의 돌들이 성곽의 역사를 말해주는듯합니다.


다시 계단입니다^^


이제 400미터남았습니다. 이제부턴 전망이 완전끝장입니다^^ 한양도성 너머로 보이는 마을...


서울한복판이 시원하게 내려다보입니다.
으리으리한 고층빌딩도 이곳에서 보니 별거아니네요


정상부분에 다다를수록 아직녹지않은 눈도 조금보이고 얼음도 군데군데 있습니다. 겨울산행은 안전에 더많이 신경쓰셔야합니다.



드디어 정상입니다. 정상임을 알리는 가장높은 봉우리가 너무 앙증맞게 서있습니다.^^ 정상이라고 써있는곳은 옆에 설치된 이정표뿐입니다.


부암동 윤동주문학관/시인의언덕에서 시작해서 정상까지 천천히 걸어서 약 50분정도 걸렸습니다. 대충40-60분 정도 코스였습니다. 내려가는 길은 조금 가파르니까 조심히 천천히 내려가세요^^
내려가시면서 인왕산 선바위 범바위 등 재미있는 바위들도 꼭 구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