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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부터 2014년까지 10년간 인도 국무총리를 역임했던,
만모한 싱(1932년생)의 독특한 종교로 알려졌던, 시크교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합니다.
시크교의 신도를 '시크'라고 부르는데요, 이들은 수염과 머리카락을 자르지 않는 특징이 있습니다.
압도적인 다수가 터번을 두루고 긴 수염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시크교는 힌두교와 이슬람교를 절충해 '구루나나크(1469-1539)'가 창시한 종교입니다.
전세계 2,500만명의 신도를 보유하고 있으며, 펀자브 지방에서 출발하였습니다. 현재도 시크의 약75%가 펀자브주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힌두교와 이슬람교가 혼재되어 있다?!
이슬람교는 유일신 신앙을 바탕으로 전투 중 순교를 인정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힌두교는 화장하는 장례문화, 해탈을 믿는 신앙입니다.
시크의 3가지 특징. 첫번째 근면함
시크는 거지가 없다고 할 정도로 부지런하다고 합니다. 시크는 인도 총인구의 약 2%를 차지하는데요, 이들이 인도 전체 세금의 20%를 납부한다고 합니다.
펀자브주의 연평균 주민소득은 인도 평균 소득의 2배
농업, 기계, 교통운송 등에서 뛰어난 재능을 바탕으로 축적한 부를 바탕으로 막강한 구매력까지 과시한다고 합니다.
2번째 특징은 용맹함입니다.
인도 군인의 20%가 또 시크입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시크가 영국 산하 인도군의 25%를 차지했다고 합니다.
세번째 특징, 따뜻함입니다.
시크의 사원 구루드와라는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방문객에게 쉴 곳과 식사를 제공합니다.
방글라사히브 사원 역시 매일 5만~7만 명에게 음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비용은 기부로 충당)
시크에게는 잔인했던 과거의 상처
무장한 시크들이 펀자브주의 독립을 주장하며 투쟁을 벌였다고 합니다.
당시 인디라 간디 총리는 군대를 동원해 시크교의 성지를 공격하였고, 참혹한 유혈 참극이 발생하였던 과거가 있습니다.
최근 미국, 캐나다, 영국 등으로 이민하는 시크가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인도의 근면성실 아이콘, '시크' 주목해봐야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