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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 교남동 / 행촌동 / 홍파동 돌아다니기!

 

 

가는 곳마다 역사와 문화가 기록된 곳(여관골목-홍난파가옥-월암근린공원-권율도원수집터-딜쿠샤)

교남동과 행촌동을 들어보셨나요? 혹시 여관골목이라고 들어셨어요? 무악동과 교남동의 경계 행촌동의 여관골목은 느낌이 많이 다릅니다. 여관골목하면 왠지 유흥느낌이 나잖아요? 하지만 이곳은 뭔가 가슴아프고 애틋한 사연들이 거쳐간 역사의 한 공간이랍니다. 

행촌동의 여관골목 맞은 편이 과거 '서대문형무소'가 있던 곳입니다. 지금도 건물은 보존되고 있습니다. 서대문 형무소에 갇힌 가족과 연인을 면회하기 위해서는 허락되기까지 몇 날 며칠을 기다려야 했다고 합니다.(이 부분은 이견이 있습니다. 여관골목이 형성된 것은 민족투사들이 서대문형무소에 구금되어있던 시기보다 한참 이후라는 설) 가족들이 면회하기위해 잠시 몸을 누웠던 곳...그곳이 행촌동의 여관골목입니다...이제는 골목의 건물들이 많이 낡아 재개발을 앞두고 있다고 합니다. 

338미터 인왕산 밑으로 기차바위, 석굴암약수터, 수천약수터, 인왕천약수터, 범바위, 모자바위, 인왕산약수터, 선바위, 버드나무약수터, 수목원약수터, 황학정, 아직 절반밖에 못가봤는데 조만간 다 둘러볼 계획입니다

 

 

 

월암근린공원은 종로구 홍파동에서 있는 홍난파 선생의 가옥 앞에 조성된 공원입니다. 권율도원수집터 - 제대로 띄어쓰기를 하면 "권율 도원수() 집터" 임진왜란 3대 대첩 중 하나인 행주대첩을 거둔 도원수 권율장군의 집터...그리고 그 뒤에 있는 은행나무 보이시나요?!

 

 

무려.....둘레가 680센치미터에 이르는 420년된 은행나무!!! 제가 본 은행나무 중 단연 최고로 웅장했습니다.

 

 

 

 

그리고 가장 흥미로웠던 '딜쿠샤' 희망의 궁전이라는 뜻의 딜쿠샤는 1923년 미국 특파원 '앨버트테일러'가 지었습니다. 3.1운동을 보도하는 등 거주기간 20년동안 일본의 만행과 조선의 상황을 취재하여 전세계에 전했다고 합니다.

 

 

도심 속에서 걸으면서 연이어 만나는 역사적 사실과 흔적.... 매력적이지 않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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