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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간 타던 자전거를 중고품 판매사이트에 등록할 때, 나만 아는 체인결함 정보를 밝혀야 할까? 나에게 불리한 진실, 감출 것인가, 말할 것인가!? 진실을 말하지 않는 것, 거짓말인가?
요즘 한창 국정농단사건에 대한 청문회가 국민의 눈과 귀를 끌었습니다. 시청했던 대부분의 국민들은 증인들의 위증과 거짓말에 더 분노하게 되었습니다.
의도적 누락은 위증! 거짓말에 해당합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절대로 거짓말을 해서는 안된다!-임마누엘 칸트-
칸트는 이 세상에 예외가 적용되지 않는 절대 도덕법칙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모든 사람이 행동했을 때 논리적 모순이 없는 일이라면 결과와 상관없이 준수해야한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거짓말이 최선이라면? 예를 들어 의도치 않게 범죄를 저지는 한 남자, 현장 체포 다음날이 아들의 초등학교 입학식이라면? 아들에게 사실을 말할 것인가, 아니면 '아빠가 바쁜 일이 있어서 오늘 못왔어"고 거짓말을 해야 할까요.
칸트는 어떤 상황에서도 진실을 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진실을 밝히는 것은 상대의 인격을 존중하는 행동이며, 진실을 숨기는 것은 상대가 현명하게 결정할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예전에 사람의 도덕성이 얼마나 쉽게 흔들리는지에 대한 실험을 한적이 있습니다. 출연료가 10만원이라며 출연자를 섭외한 후 촬영이 끝나고 15만원이 든 봉투를 지급하였을 때, 대부분의 출연자들은 더 지급된 출연료를 돌려주지 않고 수령했다고합니다.
불편한 진실을 말해야 할 때, 가장 좋은 것은 진실만 말하는 세상입니다. 진실을 말하기 어려울 때도 '선의'나 '대의'라는 명목을 핑계로 자기 유익을 채우는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겠습니다. 여러분은 불편한 진실과 마주할 용기가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