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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창 화순 강화 고인돌유적
고인돌은 선사시대 돌무덤의 하나로서 지석묘라고도 한다. 고인돌은 한반도에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며 유럽과 아프리카 등 여러 지역에 있는 문화유산이다. 대체로 지중해연안을 끼고 중점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 특징이며, 멀리 팔레스타인 이란 파키스탄 티베트와 남부 인도에까지도 분포하고있다.
고인돌에 대한 형식 분류는 구체적으로 학자에 따라 다르고, 또 지하 석실 구조에 따라 다시 여러 형태로 구분된다. 대체로 우리나라의 고인돌은 탁자형과 기반형으로 나눌 수 있다. 일반적으로 탁자형은 한반도 북부지방에 많이 나타나고, 기반형은 남부지방에 많이 나타난다. 물론 이들이 모두 같이 나타나는 곳도 있다. 탁자형은 지상에 장방형의 네 벽을 세우고, 그 위에 큰돌을 얹어 놓은 형태로 매장자는 석실에 안치한다. 기반형은 몇 개의 돌을 괴고 그 위에 웃돌을 올려 놓은 형식으로 매장자를 지하에 묻는다. 고인돌의 뚜껑돌은 자연암석을 그대로 이용하거나 큰 바위에서 일부를 떼낸 것으로 사용하였고, 돌의 운반은 지렛대와 밧줄을 이용하거나 수로를 이용했을 것이다. 뚜껑돌을 위로 올릴 때는 받침돌을 먼저 세우고 그와 같은 높이의 흙을 쌓아 경사면을 이용하여 끌어올린 다음 흙을 제거하는 방법이 이용되었을 것이다.
고창 고인돌유적은 전북 고창 죽림리와 도산리 일대에 분포하고 있다. 핵심지역의 전체 면적이 8.38ha에 달하며 매산 마을을 중심으로 동서로 약 1,764m 범위 내에 442기가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고인돌 군집을 이루고 있다. 이곳의 고인돌은 10톤 미만에서 300톤에 이르는 다양한 크기와 다양한 형식의 고인돌이 공존하고 있다. 화순 고인돌유적은 전남 화순군 도곡면 효산리, 춘양면 대신리 일대 221ha의 면적에 계곡을 따라 표고 80˜130m 사이에서 약 10㎞에 걸쳐 600여 기의 고인돌이 군집을 이루고 있다. 좁은 범위 안에 집중적으로 분포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으며, 최근에 발견되어 비교적 보존상태가 좋다. 그리고 고인돌의 축조과정을 보여주는 채석장이 발견되어 당시의 석재를 다루는 기술, 축조와 운반방법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유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강화 고인돌유적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부근리, 삼거리, 고천리, 오상리, 교산리 일대 12.27ha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고려산 산기슭을 따라 120여기의 고인돌이 분포하고 있으며, 길이 7.1m, 높이 2.6m인 우리나라 최대의 탁자형 고인돌이 있다. 또한 이 지역은 탁자형과 기반형 고인돌이 혼재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고인돌의 평균고도 보다 높은 해발 100˜200m까지 높은 지역에 분포하고 있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