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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어 피부의 우툴두툴함이 골프공의 딤플 같은 역할을 해서 물의 저항을 줄여준다는 것이다특히 피부가 단단해 외부 상처는 물론 박테리아에 대한 저항력도 우수하다. 이 때문에 상어의 피부는 매우 깨끗하다. 따개비, 조류, 박테리아, 기타 바다생물이 잔뜩 기생하고 있는 고래의 피부와는 천양지차다.

기생생물들은 상어의 거친 피부위에 앉을 수는 있지만 정착하지 못하고 씻겨나가 버린다. 그래서 과학자들은 접착식 필름 위에도 상어 피부모양의 패턴을 인쇄해 병원 및 공공화장실에박테리아를 추방하려 하고 있다. 플로리다에 소재한 생물학 기술회사인 샤크릿 테크놀로지스에서 특허를 낸 이 접착식 필름은 미세한 다이아몬드 모양의 혹으로 표면을 덮어 병원체가 살 수 없는 것이 입증된 최초의 제품이다. 직접적으로 박테리아를 죽이지 않는 만큼 박테리아가 내성을 기를 방법도 없다. 어찌됐건 미 상어가 4억년 동안이나 사용해 그 효과가 입증된 방법인 것이다.

이 접착식 필름의 등장은 치명적인 위험성을 가진 신종 포도상 구균인 MRSA와 같은, 히 약물에 내성을 가진 초강력 박테리아의 감염이 점점 늘어나 골머리를 앓던 병원들에게 좋은 소식이다. 접착식 필름을 부착한다면 화장실에서 손 씻기를 잊은 사람이 문의 손잡이를 만지더라도 병균이 전파되지는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