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뜸은 약물을 체표(體表) 위의 특정 부위에서 태우거나, 태운 김을 쏘여, 온열(溫熱)자극을줌으로써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으로, 사용되는 대표적인 약물은 쑥이다.
1) 뜸의 효능
뜸은 온열(溫熱)자극이 가장 기본이므로 모든 한랭성(寒冷性) 질환에 사용될 수 있다. 침은 시술시 기운을 덜어내는 편이지만 뜸은 기운을 보충하는 쪽이므로 허증이나 만성의 질환에 유효하다. 뜸의 효능에 대한 현대적 인식은 아래와 같다.
① 진통작용
② 신경의 억제 또는 흥분작용
③ 혈행(血行)을 촉진
④ 조직의 충혈로 영양상태의 향상
⑤ 조직의 흡수능력을 왕성하게 하여 병리적 산물의 흡수 촉진
⑥ 각종 분비선의 기능을 조정
⑦ 자연치유능력을 증가
2) 뜸의 종류
① 직접구(直接灸) : 직접 뜸(灸)을 뜨며, 국부조직이 불균성(不菌性) 화농(化膿)현상이 생겨 체질이 개선되고 생체에 저항력이 생겨 치유(治癒)기능을 발휘한다.
② 간접구(間接灸) : 피부와 쑥 사이에 열기만이 전달될 뿐 화농(化膿)하질 않는다.
③ 이 밖에 공기를 매체로 하는 애조구(艾條灸), 수증기를 매체로 하는 쑥찜, 침을 매개로하는 온침(溫鍼)이 있다.
직접구법은 다시 뜸의 크기에 따라 보리쌀 크기의 맥립구(麥粒灸)와 노란 콩 크기의 파흔구(把痕灸)로 나눌 수 있으며, 간접 구법은 매체하는 약에 따라 생강을 쓰는 격강구(隔薑灸), 마늘을 쓰는 격산구(隔蒜灸), 부자나 두시 등으로 약떡을 쓰는 약병구(藥餠灸)로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