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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이 조선시대 최고행정기관 '의정부'의 터였다고?!
조선시대(정종) 왕을 보좌하며 국가 최고의 권력기관이었던 의정부! 오늘은 바로 이 의정부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1400년 설치된 이후 1907년 폐지된 기관 의정부 바로 이 의정부가 있던 터가 1998년 준공된 현재 광화문시민열린마당입니다.
아래 사진과 같이 시민열린마당에는 매년 중앙 광장쪽에 벼를 심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에 수확할 때쯤 봤을때 꽤 풍작이었습니다. 햇볕이 잘드는 곳이어서 그런지 예상과는 다르게 알도 참 실했어요^^
사실 시민열린마당 대관에 관한 포스팅을 하려고 살펴보다가, 서울시가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을 '의정부 터'로 복원한다는 기사를 보고 포스팅 방향을 다시잡았어요^^ 서울시는 현재 이 광화문시민열린마당에 의정부 터 원형복원을 위해 올해 4월까지 학술조사를 실시하고 2017년 발굴조사에 이어 2019년까지 재정비 한다는 계획이 있었습니다.
밤에 찍어본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의 모습입니다. 광화문 시민열린마당은 주중 낮에는 주변 직장인들의 쉼터로 밤에는 연인과 친구들과의 담소의 장소로 주말에는 다양한 행사의 장소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서울 도심에 찾아보기 힘든 몇 안되는 공원 중의 한곳입니다. 야간에도 사진을 좀 이쁘게 찍고 싶은데...핸폰 카메라로는 어려운 기술인가요?! ㅠㅠ 원래 야경이 참 이뻐야 하는데 핸폰으로 찍으면 이렇게 흐릿한 사진이 나와버리니 참 아쉽습니다.
뜨거운 여름 도심한복판에서 여기만큼 시원한 곳이 드물었는데 곧 없어진다니 아쉽기도 하지만 조선의 최고의 행정기관 '의정부'가 그 원래자리에 복원된다고 하니 그 가치를 어디에 견줄 수가 없겠죠! 아무 생각없이 서있던 이 곳이 과거 의정부의 터였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지만, 종로는 어디든 다 역사의 장소고, 문화재구나 라는 생각이 한번 더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