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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동 수제화거리, 서울의 부룩클린
서울 지하철 2호선이 지나가는 성수역 부근, 성수동 수제화거리
성수동 수제화거리가 요즘 젊은 아티스트들에게 핫한 공간으로 떠오르며, 서울의 공장지대 중 하나인 성수동이 변하고 있습니다
회색의 칙칙하고 우울한 이미지를 벗고 젊은 예술가들이 몰려드는 곳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붉은 벽돌의 낡은 공장들이 모여 있는 이곳이 젊은 예술가들의 감성을 자극시켰는가 봅니다. 낡고 투박한 공장들과 젊은 예술가들의 만남은 공간의 변화부터 가지고 왔습니다. 개성이 넘치는 공방이 생겨나고, 작은 공간을 활용한 카페와 음식점 가게들이 속속 들어서기 시작했습니다. 공장의 겉면은 그대로 두고 내부를 꾸며서 작업실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젊은 예술가들의 신선한 상상은 실제가 되어 성수동을 변화시켰습니다.
창고로 사용되었던 공간은 주말이면 젊은미들의 재능을 엿볼 수 있는 프리마켓으로 변화하고 패션행사가 끊이지 않고 열리며 트레디한 패션에 관심을 갖는 많은 이들이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 때문에 성수동을 뉴욕의 브루클린과 비교해봅니다.
성수동이 한때 가죽공장과 구두공장으로 가득 한 공장지대였던 것과 마찬가지로, 뉴욕의 브루클린도 주요 공업지대였습니다. 그러던 브루클린에 1970년대 후반 예술가들이 이주해 오면서 많은 변화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브루클린은 젊은 예술가들이 예술의 열정을 불태우는 장소로 유명합니다. 브루클린과 성수동은 공장지대에서 예술가들의 공간이 되었다는 비슷함이 있습니다. 물론 주변 지역에 비해 값싼 임대료도 이곳에 이주해 오게 되는 이유가 되었을 겁니다. 하지만, 옛 공장의 거칠고 투박함이 예술가들의 어떤 영감을 일으키고, 공장들의 정제되지 않은 콘크리트 벽면과 붉은 벽돌들의 매력에 젊은 예술가들의 감성이 사로잡혀 버린 것이 아닐까요?
현재 패션디자이너들과 아티스트들이 속속 모여 변화하는 성수동은 예술적인 감성으로 점점 가득차고 있습니다. 차를 두고 좁은 골목 사이를 걸어다니며 성수동 구경에 한번 나서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