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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천에서 용 이된 음식
천덕꾸러기 취급을 받다 용이 된 음식이 있습니다. 무엇 일까요? 바로 랍스터, 바닷가재입니다. 랍스터는 옛부터 고급요리로 대접을 받았을까요?
1620년 초기 미국이민자였던 노동자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에 도착했을 때 농장 주인들이 이렇게 말했다고합니다. "여러분들에게 앞으로 식사 때 따뜻한 물 한잔과 바닷가재가 제공될 것입니다" 도착하자마자 아메리칸드림 실현?
하지만, 이 식사문제가 노사갈등의 주요쟁점이 되게됩니다. 노동자들은 주장했습니다. "일주일에 두번 이상 랍스터를 제공하지 말라" 지금은 고급요리로 대접받는 바닷가재
바닷가재는 가난의 상징이었습니다. 그 이유는? 너무 흔했기 때문입니다. 하인, 노동자, 죄수에게나 제공되던 음식이었다고하는데요
"여름이면 해변이 바닷가재로 넘쳐났다" <에드워드 윈슬로 편지> 中
"인디언들이 바닷가재를 주어 바닥에 쌓아놓았다" <플리머스 농장에 관하여> 中
심지어 우리나라에서도 농사를 지을 때 랍스터를 거름을 했을 정도 였습니다.
"바닷가에 게가 너무 흔해 거름을 한다" 김경선<연원직지> 中
바닷가재의 인생역전은 19세기 중반이후 시작됩니다. 예전에는 바닷가재를 살아있는 채로 이동시킬 방법이 없어 산지에서는 천덕꾸러기가 되었지만 고급요리로 대접받기 시작한 바닷가재 보관 및 운송기술 발달로 수요가 전역으로 확대되면서 수요가 공급을 훨씬 초월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