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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트렌드세터들이 홍대를 찾는 이유
뉴욕에 센트럴파크가 있다면 연남동에는 연트럴파크가 있습니다
연트럴파크는 연남동에 조성된 경의선 숲길을 부르는 말입니다. 연남동에 있던 기찻길은 원래부터 유명한 곳이었으나, 모두에게 유명한 곳은 아니었습니다. 인디밴드들의 아지트 역할을 하며 밤이 되면 어두컴컴하니 버려진 느낌의 공간이었습니다. 그런 기찻길이 연트럴파크라 불리며 누구나 걷고 싶어하는 공간으로 변했습니다
공원의 산책로를 따라 실개천이 흐르고 편하게 쉬어갈 수 있는 벤치도 곳곳에 설치되었습니다. 푸른잔디와 나무들이 감싸고 있는 이곳은 예전의 비밀아지트 같은 느낌이 사라졌지만 대신 온 가족이 그리고 연인들이 놀러오고 싶은 곳이 되었습니다.
경의선 숲길의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철거하지 않은 오래된 철길이 등장합니다. 산책로에 무심하게 툭 튀어나오는 철길을 보고있으면, 이곳이 예전에 선로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느낌이 듭니다. 바닥에 깔려있는 철길은 경의선 숲길, 공원만의 색다른 분위기를 줍니다.
이 철길을 배경으로 사람들은 사진도 찍고 선로를 따라 걸어보기도 합니다. 산책로 양 옆으로 들어서 있는 작고 예쁜 가게들과 카페를 구경하는 재미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연남동에도 젊은 예술가들의 작업실이 많이 있습니다. 공방겸, 작업실겸, 가게로 사용하는 곳들
경의선 숲길은 공항철도와 경의선이 지하에 조성되면서 상부에 만들어진 공원이라고 합니다.
홍대입구역 3번출구로 나오면 바로 경의선 숲길의 시작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경의선숲길을 따라 산책도 하고 연인과 손잡고 선로 위를 걸으며 색다른 추억을 쌓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주변에 있는 예쁜 카페들은 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