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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각 발표 전 인수 예정인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대상으로 선정한다
KG그룹이 쌍용차의 새 주인으로 확정됐습니다. 서울 회생 법원 회생 1부(재판장 서경환)는 28일 "매각 발표 전 인수 예정인 KG 컨소시엄을 최종 인수 대상으로 선정한다"라고 밝혔다. 쌍용차 매각 작업은 인수 희망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한 뒤 공개입찰을 통해 최종 인수자가 확정되는 '말장난'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앞서 쌍방울그룹 계열 광림 컨소시엄이 공개입찰 참여 의사를 밝히면서 '양파전'이 벌어졌지만 KG그룹의 KG컨소시엄이 최종 승자가 됐습니다. 쌍방울그룹이 조건부 인수자를 결정할 당시 인수자금 계획에 쓴 돈은 약 3,800억 원으로 KG그룹보다 300억 원 정도 많았지만 인수 희망자로 선정되지는 않았습니다.
쌍용차, 지난달 KG그룹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
쌍용차는 지난달 KG그룹 컨소시엄과 조건부 투자 계약을 맺었는데, 법원 승인을 받아 입찰 공고에 앞서 예비 인수자로 선정됐습니다. 조건부 투자계약서에 따르면 KG그룹 컨소시엄 인수보다 유리한 인수 내역을 제시하는 곳이 없을 경우 KG그룹 컨소시엄이 최종 인수후보로 선정됩니다.
재판부는 "이후 공개입찰 과정에 광림컨소시엄이 유일하게 참여했고, 인수 규모와 조달 확실성, 운용자금 확보 계획, 인수자의 재무 건전성 등 요소를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 인수가 컨소시엄이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KG그룹 컨소시엄은 KG모빌리티, KG ETS, KG스틸, KG이니시스, KG모빌리티, 캑터스 프라이빗 에퀴티(PE), 파빌리온 PE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