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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생산자물가 0.5% 상승, 다섯 달째 오름세… 돼지고기 21.8%↑

 

 

지난달 공산품과 서비스 가격이 동반 상승하면서 생산자물가도 5개월 연속 올랐습니다. 2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24(2015년 100)로 4월(118.59)보다 0.5% 상승했다.

 

올해 1월 이후 5개월째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만, 4월 1.6%에 비해 증가폭이 줄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1년 전 지난 5월보다 9.2% 더 높습니다. 전월 기준 품목별 변동률을 살펴보면 농산물(-1.7%)과 수산물(-0.3%)은 하락했지만 축산물은 6.9% 급등했습니다. 공산품도 0.8% 올라 석탄·석유제품(5.9%), 화학제품(0.7%)이 평균 이상 상승했습니다.

 

휘발유 9.8%·경유 8.3%·국제항공여객 3.3%↑

 

서비스 부문의 물가는 0.4% 올랐습니다. 음식점·숙박 관련 가격(0.9%)과 교통 관련 가격(1.0%)은 원자재 가격 부담과 거리 두기에 따른 수요 증가로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세부 품목으로는 돼지고기(21.8%), 달걀(4.8%), 경유(8.3%), 휘발유(9.8%), 국제선 여객(3.3%), 잡지·정기류(4.3%), 햄버거·피자집(2.9%) 등의 가격이 올랐습니다. 반면 참외(-43.4%), 광어(-30.2%), 조기(-41.3%), 금융·보험업 위탁판매 수수료(-2.8%) 등은 하락했습니다.

 

수입을 포함한 가격 변동을 측정한 국내 공급물 가짓수도 전월 대비 0.9% 상승했습니다. 원자재, 중간재, 최종재 가격이 각각 1.5%, 0.7%, 1.1% 올랐습니다. 국내 수출과 수출을 포함한 5월 총생산지수도 4월에 비해 1.3% 상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