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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우,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 전체 2위로 준결승行
한국 수영 스타 황선우(19·강원도청)가 2022년 FINA 롱코스(50m) 세계선수권 개인 첫 종목인 자유형 200m에서 4강에 안착했습니다. 황선우는 19일(한국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 두나 아레나에서 열린 2022년 세계수영 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200m 예선에서 1분45초79로 터치패드를 잡으며 7조 2위와 종합 2위를 차지했다. 예선전에서 1분 45.18초를 기록한 다비드 포포비치(로마니아)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그 결과 황선우가 예선에서 상위 16명을 앞세워 가볍게 4강에 진출했습니다.
황선우는 20일 새벽 열리는 준결승에서 8강 안에 들면 21일 새벽 결승에 출전합니다. 0.61초의 반응 속도로 물에 뛰어든 황선우는 첫 50m 구간을 24.71초 만에 통과했습니다. 50~100m 구간에서 26.78초, 100~150m 구간에서 27.36초를 기록한 황선우는 150m 지점까지 1분 18.85초를 기록했습니다. 마지막 50미터에서 스퍼트를 한 황선우는 1분 45.79초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마지막 50미터 구간은 26.94초였습니다. 황선우의 자유형 200m 개인 최고 기록은 지난해 도쿄올림픽 자유형 200m 예선에서 세운 한국 신기록이자 세계 주니어 기록 1분 44초 62다.
황선우와 같은 조로 레이스를 펼친 펠릭스 오복(오스트리아)은 1분 45초 84로 예선 종합 3위에 올랐고, 2020년 도쿄올림픽 남자 자유형 200m 금메달리스트 톰 딘(영국)은 1분 45초 99로 4위에 올라 4강에 합류했습니다. 전날 400m 계주 예선(12위)에서 한국 대표팀의 첫 잉글랜드 선수로 출전한 황선우는 한국 신기록(3분 15초 68) 수립에 앞장서며 본격적인 개인 메달 도전을 세웠습니다.
남녀 배영 100m 이주호·이은지도 준결승 진출
생애 첫 세계선수권대회인 2019 광주대회에서 계주 800m 잉글리시로만 출전한 황선우는 첫 개인전 자유형 200m 예선에 출전합니다.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쇼트코스(25m) 세계선수권대회 자유형 200m에서 금메달을 딴 황선우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에 도전합니다. 황선홍은 2011년 상하이 올림픽에서 400미터 자유형 금메달을 딴 박태환 이후 11년 만에 세계 선수권 메달을 노리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박태환 (금 2개, 동 1개)은 롱코스 세계선수권대회 관리종목에서 메달을 딴 유일한 한국 선수입니다. 박태환은 2007년 멜버른 올림픽에서 400미터 자유형에서 금메달을 딴 최초의 한국인이 되었고 200미터 자유형에서 동메달을 땄습니다. 2011년 상하이 올림픽에서, 그는 400미터 자유형에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남자 배영과 여자 배영 100미터에 출전한 한국 선수들도 준결승에 진출했습니다. 남자 배영 100m 예선에 출전한 이주호는 53.84초의 기록으로 48명 중 12위를 차지해 준결승 진출 티켓을 거머쥐었습니다.
이주호는 올해 3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한국 기록(53.32초)을 세웠습니다. 이은지(방산고)는 여자 100m 배영 예선전에서 1분 00초 78의 터치패드로 준결승에서 43개 중 12위를 차지했습니다. 이은지는 이 종목에서 한국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는 작년 5월 국가 대표 대회에서 1분 00초 03이라는 한국 기록을 세웠습니다. 2008년생인 문수아(상일여중)는 여자 평영 예선 100m에서 가장 어린 나이에 대회 운영 종목에 출전해 1분 08.50초로 터치패드를 가장 먼저 때렸습니다. 하지만, 그는 준결승 진출에 실패하면서 51명의 선수들 중 21위를 차지했습니다. 문수아의 평영 개인 최고 기록인 100m는 올해 전국 소년체육대회에서 세운 1분 08.32초입니다. 이 종목의 한국 기록은 2018년 전국대회에서 이혜진(전북체육회)이 기록한 1분 07.44초입니다. 여자 자유형 1500m에 출전한 하하경(전북체육회)은 지난해 5월 대표팀 선발에서 세운 한국기록(16분 26초 67)에 크게 못 미치는 16분 47초 45로 부진해 26명 중 18위에 머물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