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창업하기 좋은 도시 10위

창업 생태계 가치 223조 원(1770억 달러) 평가 글로벌 창업 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 발표 금 조달 부분에서 아시아 도시 중 1위 차지

 

서울시가 전 세계 "창업 10대 도시"에 선정되었습니다. 생태계의 가치는 223조 원 (1,770억 달러) 서울시는 14일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평가기관인 미국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Global Startup Ecosystem) 평가기관'이 조사한 '2022년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Global Startup Ecosystem Report)'에서 전 세계 280개 도시 중 '글로벌 10대 도시'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스타트업 게놈은 미국의 민간 싱크탱크로 2012년부터 데이터 기반 방법론을 바탕으로 전 세계 100개국 280개 도시의 글로벌 창업 생태계를 분석하고 평가하는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6위에서 6계단 상승한 서울은 코로나19 이전 2019년 평가에서 30위권 밖으로 밀려났지만 2020년 처음으로 순위(20위)에 진입한 이후 매년 순위가 상승하고 있습니다. 창업 생태계 평가액은 2020년 47조원에서 이듬해 54조 원에 머물렀다가 올해 223조 원으로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그것은 2년 동안 4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실리콘밸리(1위), 뉴욕·런던(2위), 보스턴(4위), 베이징(5위), 베이징(5위), 베이징(5위), 상하이(8위), 서울(10위), 도쿄(12위), 싱가포르(18위) 순입니다. 베이징과 도쿄는 작년보다 각각 4위와 9위에서 떨어졌습니다. 북미에서는 실리콘밸리(1위), 뉴욕(2위), 보스턴(4위), LA(6위), 시애틀(9위), 유럽(2위), 암스테르담-델타(14위), 파리(15위), 베를린(16위)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도쿄' 제친 '서울'…'창업하기 좋은 도시' 첫 10위-223조 가치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는 △ 자금 지원 △ 지식 축적 △ 생태계 활동 △ 네트워킹 △ 인재 개발 △ 시장 진출 등 6개 항목을 평가합니다. 서울은 43점을 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5점으로 자금조달이 다소 부진했지만 올해는 9점을 얻으며 순위 상승을 견인했습니다.

 

서울시는 2018년부터 시가 '미래 혁신성장기금'에 2조 9000억 원을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있는데, 중앙정부와 민간이 적극적인 투자 노력을 기울인 덕분이라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쿠팡 등 5개 대형 펀드가 서울의 창업 생태계 가치(2021년 54조→223조)를 크게 높이고 창업 초기 투자를 늘리며 베이징과 도쿄를 제치고 아시아 도시 중 자금조달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10대 도시' 선정, 창업 생태계 가치 223조 평가… 역대 최고

 

서울시가 투자유치기관인 인베스트서울을 중심으로 해외투자에 적극 나서고 여의도(핀테크), 홍릉(바이오메디컬), 양재(인공지능) 등에 창업기지를 구축한다는 점도 창업 생태계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입니다. 시는 향후 스케일업펀드 등 정책금융을 확대하고 2024년까지 '스타트업 2,000개 발굴 및 대·중소기업 200개 매칭'을 목표로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확대와 해외시장 검증(PoC) 센터 개설 등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입니다.

 

이번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보고서'에서는 △ AI, 빅데이터·분석, △생명과학, △첨단 제조&로보틱스 등이 서울 스타트업 생태계의 강자로 꼽혔습니다. 황보연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 첫 진출은 서울시가 보고서에서 발표한 혁신창업 환경 조성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울시는 미래인재 육성, 기업이 투자하기 좋은 환경 조성, 유망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등 분야별 지원을 통해 2030년까지 유니콘 기업 40곳이 탄생하는 창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