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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윤 대통령 자택 앞 집회할 것" 집회 신고서 공개

 

진보 성향 매체 서울이 윤석열 사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11일 서울 사운드에 따르면 윤 사장은 14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 집회를 열 계획입니다. 같은 날 서울 서초경찰서에 제출된 것으로 보이는 '집회 신고서'도 공개됐습니다. 이번 집회는 문재인 전 대통령이 퇴임 후 경남 양산 사저에 거주하면서 계속된 집회에 대응하기 위한 '반대모임'입니다.

 

서울보이스는 당초 양산 집회 주동자들을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지자로 판단하고 박 전 대통령의 대구 사저 앞에서 집회를 열 계획이었습니다. 다만 서울시의 목소리는 윤 회장이 지난 7일 "청와대도 항의할 수 있으니 법의 적용을 받아야 하는 것 아니냐"며 악의적인 집회를 옹호하며 집회 장소를 바꿨다고 해명했습니다.

 

백은종 서울소리 대표는 이날 자신의 SNS(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에 이 같은 내용을 공유하며 11일 집회에 참여할 자원봉사자 모집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이런 가운데 문 전 대통령이 살고 있는 양산 평산마을 사저 앞에서는 확성기 욕설 집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반복적인 악성 표현을 통해 개인의 인권을 현저히 침해하는 행위를 막기 위한 집시법 개정안도 발의했습니다. 이에 경찰은 10일 성명을 내고 "지역 주민들이 제출한 피해 청원과 집회시위 등 관련법을 근거로 시위를 제한하거나 금지하고 불법행위를 수사해왔다"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