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현대카드는 푸본 파이낸셜이 어피니티 에퀴티 파트너스가 이끄는 컨소시엄을 대체해 신규 대주주가 되면서 당초 계획했던 기업공개(IPO)가 잠정 중단됐다고 금요일 밝혔다. 현대 계열사에 따르면 푸본은 최근 현대카드의 이전 재무적 투자자인 어피니티 컨소시엄으로부터 현대카드 지분 19.98%를 매입했다. 푸본은 보험, 은행, 증권 등 글로벌 금융회사다.
지분 투자에 이어 푸본이 현대카드의 주요 전략적 투자자로 떠올랐다. 현대카드 대변인은 "푸본이 현대카드의 새로운 전략적 투자자로 합류함에 따라 당분간 상장 검토는 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7년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현대법인이 2021년까지 기업공개(IPO)를 완료한다는 조건으로 GE캐피탈로부터 3,800억 원 상당의 현대카드 지분 24%를 매입했다. 이 계획은 현대카드가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기업공개(IPO)를 위한 인수 주체로 지정한 이후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그러나 이 계획은 이듬해 코로나19 범유행의 발발과 함께 차질을 빚었는데, 이는 카드 산업과 금융 산업의 투자 심리를 전반적으로 약화시켰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기대했던 기업공개(IPO)를 중장기 목표로 전환함으로써 당초 계획을 변경해야 했다. 어피니티 컨소시엄은 지난해 8월 현대카드 지분 4퍼센트를 현대상선에 매각했다. 그리고 푸본이 이번 달에 어피니티의 현대카드 지분 20% 인수를 완료함에 따라 홍콩에 본사를 둔 컨소시엄은 현대카드사의 주요 금융투자자 자리를 떠났다. 이 회사 대변인은 "푸본 파이낸셜이 현대차 그룹과 함께 우리 대주주 중 하나가 되면서 현대카드 경영에 금융그룹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푸본은 현대카드가 민간 레이블 신용카드, 데이터 사이언스, 브랜딩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 가능성을 높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카드는 기업공개(IPO)를 언제 다시 추진할 계획인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