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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친 몸과 마음에 활력을!
오늘의 여행은 강원도 삼척입니다. 백두대간이 지나가는 산자락 마다 긴픈 속내와 골골의 역사가 베어있는 곳입니다.
이곳 삼척에 한국의 앙코르와트로 불리는 준경묘가 있습니다. 준경묘는 이양무 장군의 묘소인데요, 태조 이성계의 5대조 할아버지라고 합니다.
조선의 역대 왕들은 정통성을 찾기 위해 묘소를 찾으려고 백방으로 노력했다고 합니다. 고종이 삼척지역을 대대적으로 정비해 준경묘를 찾아냈습니다.
준경묘, 국내 최고의 미인송 숲길은 삼림욕 트레킹으로 최고입니다...
처음 800미터는 경사가 급한 시멘트길이구요, 나머지 1키로미터 구간은 기가막힌 황톳길입니다.
이른 아침에는 송림사이로 안개가 깔려 황홀한 장면을 연출합니다.
준경묘가 가까워질수록
높이 30미터가 넘는 소나무들이 하늘을 찌를 듯 서있습니다. 알싸한 소나무 향을 맡으며 걷는 트레킹코스
삼척의 활기리의 소나무는 우리나라 소나무 중 가장 튼실하기로 유명합니다.
황장군이라고도 불리는데요, 경복궁 보수와 숭례문 복원 자재로 약 20여그루를 사용했다고 합니다.
이곳에는 아주 특별한 소나무 한 그루가 있는데요
일명 미스코리아 소나무입니다.
수령 95년, 높이 32미터, 둘레 2.1미터의 멋진 소나무인데요
세계 최초로 소나무 결혼식을 올려 한국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하였습니다(2001)
강원도 삼척 신부 미인송과 충북 보은의 신랑 정이품송
결혼은 사실, 정이품송 꽃가루를 미인송의 암술에 뿌려준 것이 합방의 전부입니다.
드디어 준경묘.... 이런 숲속에 이렇게 넓은 평지위에 묘가 있다는 것이 신기할 따름입니다
또한, 준경묘는 남한에 있는 전주이씨 묘소 중 가장 오래된 묘라고 합니다.
준경묘에서 약 10킬로미터 차로 10분 거리에는 대금굴이 있습니다.
특히 대금굴은 동굴내부 140미터까지 모노레일을 타고 들어갈 수 있습니다.
만화 영화 은하철도999를 연상시키는 대한민국 최고의 동굴비경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준경묘에서 약30킬로미터 차로 30분 거리에는 맹방해수욕장이 있습니다.
영화 ‘봄날은 간다’에서 파도 소리를 녹음기에 담았던 “맹방해수욕장”
백사장이 넓고 수심이 낮아 가족 여행지로 매우 적합합니다.
초당동굴에서 흘러나오는 마읍천이 있어 민물욕과 해수욕을 모두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맹방해수욕장에서 약 10킬로미터 차로10분거리에는 부남해수욕장이 있습니다!
한국의 사이판이라 불리는 부남해수욕장!
사람의 발길이 많이 닿지 않아
물이 정말 깨끗합니다.
한적한 곳을 찾으시는 분들게 강력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