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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화물운송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기대 이상의 실적을 냈지만 제주항공을 비롯한 국내 저가항공사(LCC)는 코로나19 범유행 장기화 속에 여객기 운항수 정체 등으로 적자 행진을 이어갔다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대한항공은 올 1월부터 3월까지 매출 2조 8000억 원, 영업이익 7884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60%, 533% 증가한 수치다. 올해 순이익은 5,439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로 돌아섰다.

 

올해 1분기 화물 노선 매출은 2조 1,400억 원을 기록했다. 그 회사는 화물기를 늘려 매출을 극대화하는 데 주력했다. 올해 1분기 여객노선 매출은 해외 진출 제한 완화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증가한 3,598억 원을 기록했다. 아시아나항공이 화물사업 수요 증가로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매출은 46.4% 증가한 1조 1400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769억 원, 순이익은 364억 원으로 흑자를 냈다. 1분기 화물사업 매출은 8,84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2분기부터는 방역대책 완화로 여행객이 회복되면서 LCC의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다. 다만 환율과 원유 가격 상승으로 수익 전환이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료비 상승과 변동비 증가로 전체 비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가격 부담에도 불구하고 잠재수요가 많아 여행 신상품 판매와 예약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제주항공, 진에어, 티웨이항공 등 LCC는 여전히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제주항공은 1분기 매출이 812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3% 늘었지만 여전히 789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진에어는 464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에어부산은 362억 원, 티웨이항공은 390억 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