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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가 독일 벡터와 세계 자동차 시장에 최적화된 AUTOSAR 기반(AUTomotive Open System Architecture)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동 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오토사(AUTOSAR)는 자동차 제조사, 부품업체, IT업체 등 자동차 관련 이해당사자들의 개발 파트너십으로, 차량 소프트웨어에 대한 글로벌 표준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벡터(Vector)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본사를 둔 AUTOSAR의 프리미엄 회원 사이다.. 유럽과 북미 주요 글로벌 완성차 업체와 부품업체에 소프트웨어 개발 툴과 플랫폼을 공급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은 부품 공급업체에 AUTOSAR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적용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으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부품 공급업체가 AUTOSAR 표준을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만들면 개발 시간을 단축할 수 있고 파생 제품으로 적용하기도 쉽다. 이 때문에 현대모비스는 표준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공급 경험이 있는 벡터와 업무 제휴를 맺었다. 이 회사의 고객사는 기존의 하드웨어 부품과는 별도로 AUTOSAR 기반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갖춘 첨단 전자 부품을 구입해 왔다.

 

현대모비스와 벡터는 AUTOSAR 규격으로 공동 개발한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차세대 주차시스템과 자율주행 센서,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우선 탑재한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이번 전략적 제휴를 통해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과 품질 신뢰성을 높이는 한편, 전통적인 부품업체에서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하는 소프트웨어 기업으로의 전환을 적극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