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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토요일 동해안에서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했다고 군 당국이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오후 2시 7분 북한의 동해안 도시 신포 앞바다에서 발사를 감지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른 세부 사항들은 즉시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미사일을 시험 발사한 지 불과 3일 만에 이뤄진 것으로 올해 들어 15번째 무력시위입니다. 합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미 정보당국이 추가 정보를 위해 정밀 분석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가 발사 가능성에 대비해 우리 군은 미국과 긴밀히 협조해 관련 동향을 예의주시하며 꾸준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동맹국들은 기습적인 보복 핵 공격을 할 수 있는 가공할 자산으로 여겨지는 북한의 작전용 SLBM 획득을 주의 깊게 지켜봐 왔습니다. 북한은 지난달 열병식에서 지난해 10월 잠수함 시험발사에 성공했다고 주장한 '미니-SLBM' 등 SLBM 세트를 선보였습니다.

 

SLBM은 핵보복의 기초자산입니다. SLBM을 탑재한 잠수함이 탐지되지 않은 채 작전을 수행하고 역습을 감행하여 한 나라가 적의 선제공격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퍼레이드에서, 북한 지도자 김정은은 북한이 "기본적 권리"를 침해할 경우 핵무기를 사용할 수 있음을 암시했고, 그가 핵 사용을 위한 보다 공격적인 독트린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추측을 제기했습니다. 특히 화요일로 예정된 윤대통령의 취임식이나 5월 21일로 예정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전후해 북한이 또 다른 ICBM 발사나 핵실험과 같은 도발을 계속할 수 있다는 우려가 지속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