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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의 새로운 오아시스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사우디의 사막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 과연 우리 기업에 어떤 신사업의 기회를 선물할 수 있을지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사우디가 신도시 건설 프로젝트를 결심하게 된 계기는 유가 하락의 장기화로 인한 재정 적자의 타개와 경제 회복의 필요성 때문이었습니다. 천연가스와 셰일 오일 등 비전통적 에너지의 생산 및 소비 비중이 점차 증가하고, 세계 각국이 新재생에너지의 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는 상황에서, 결국 중장기적으로 사우디 경제에 가장 필요한 것은 석유 수출 중심의 경제구조에서 탈피하는 것인데요. 이에 2016년 4월 사우디 정부는 ‘사우디 Vision 2030’이라는 경제, 사회, 문화 전반을 포괄하는 국가개조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제도 개혁, 경제전략 수립과, 석유 의존도 감소를 위한 산업정책 로드맵이라 볼 수 있는데요. 중점적으로 육성할 대표적인 분야는 금융, 제약 및 바이오, 新재생에너지, 엔터테인먼트, 관광산업입니다. 그리고 이는 사우디의 새로운 오아시스를 건설하겠다는 사막 신도시 프로젝트로 이어진다고 할 수 있습니다.
사우디 사막 신도시 특징
미래 산업으로 특화해 거점으로 활용될 신도시 중 가장 대표적인 곳은 킹 압둘라 경제도시입니다. 킹 압둘라 경제도시는 서부 홍해 연안에 173 입방 킬로미터 면적을 개발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이도시의 특징은 심해항과 물류허브와 같은 산업 인프라 건설과 더불어 스포츠 센터, 주거단지 건설 등도 함께 추진되고 있는 복합 신도시라는 점입니다. 사실 이 점이 우리 기업이 이 도시를 눈여겨봐야 할 이유인데요. 우리 기업들은 이미 수도권 지역에서 다양한 형태의 복합신도시를 개발해 충분한 노하우를 갖고 있습니다. 국내뿐만 아니라 최근엔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쿠웨이트 사우스 사드 알 압둘라 신도시등 중동의 여러 나라 신도시 개발 프로젝트에서도 실력을 인정받았는데요. 그렇다면, 사우디 경제도시에서는 어떤 부분을 주목하고, 어떻게 기회를 잡아야 할까요? 사우디 사막 신도시 특징 중 하나는 민관합작사업, 즉 PPP형태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입니다. 사우디 정부는 기존 국가 주도의 프로젝트 사업 추진 방식을 PPP 방식으로 전환하기 위해 관련 기관 NCP을 설립하고 관련법 개정도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대로 지속된다면, 앞으로 진행될 프로젝트가 민간에 개방될 여지는 더욱 커지게 될 것이며, 이는 우리 기업에게 좋은 기회로 작용해 시장 진출을 활발히 도울 것이라 예상됩니다. 경제특구 건설을 통한 경제부흥 외에도 Vision 2030에서는 관광, 문화 등 여가와 삶의 질 개선 프로그램을 시행하며 연계 산업을 발전시킬 계획도 밝혔는데요. 사실 이러한 관광, 문화 도시 개발 프로젝트에서는 전통적인 인프라 건설만큼이나 문화 콘텐츠와 IT 기술이 융합되는 기존 도시의 스마트화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두 개의 사막 도시가 그 개발의 첫걸음을 떼었는데요. 다음 포스팅에서 여러 프로젝트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