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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ONOMIC

안전관리 서비스 스타트업

biumgonggan 2021. 9. 5. 22:30

IT 기술이 발전하면서 사용자를 대신해 다양한 서비스를 수행하는 첨단기술들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만약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가정 및 자동차 같은 공간에서 우리의 안전을 확실하게 지켜주는 기술이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를 실현시키고자 연구 개발에 집중한 기업이 있습니다. 오늘은 밀착형 안전관리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스타트업 두 곳을 살펴보려고 합니다.

 

첫 번째로 소개할 기업은 도난의 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고, 도둑의 움직임까지 감지하는 기업 코쿤(Cocoon)입니다. 2014년에 설립,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보안시스템 개발업체입니다. 혹시 ‘홈 시큐리티’란 말 들어보신 적 있으신가요? 컴퓨터를 이용해 집의 안전을 관리하는 보안시스템을 말합니다. 즉, 화재나 도난과 같은 외부에서 발생하는 이벤트부터 가스, 온도 제어와 같은 내부적인 상황까지 모두 자동으로 감지하는 기능을 의미하죠. 그중에서도 가장 예민한 부분 중 하나가 ‘도난’인데요. 코쿤의 공동 창업가 댄 콜론은 “기존 새 큐리티 시스템이 가격은 비싸면서 조작은 불편하고 완벽하게 보안도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라고” 판단했습니다. 이에 세계 최초로 ‘초저주파 불가 청음’까지’ 탐지할 수 있는 홈 시큐리티 기기인 ‘서브 사운드’‘서브 사운드’를 개발하는데요. 여기서 초저주파란 가청 주파수 이하의 주파수를 가진 음파를 말합니다. 쉽게 말하면 입으로 소리를 내는 대신에 팔을 흔든다거나 물체를 흔들 때 나오는 음파를 의미하죠. 만약 어떤 가정에 강도나 도둑이 들었다면 도둑의 움직임에 따라 초저주파가 발생하는데요. 이때 서브 사운드의 간단한 조작만으로 아주 예민한 움직임, 변화까지 모두 감지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초저주파음 감청 외에 전통적인 동영상 센서, HD 카메라, 경보음 등을 동시에 갖추고 있으며, 어두운 밤에 촬영이 가능한 광폭 렌즈가 부착되었기 때문에 집안 침입 상황까지 생생하게 탐지해줍니다. 게다가 GPS 울타리인 지오펜스를 설정해 그 안에서 어떤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지, 출입 현황도 전달할 수 있습니다. 코쿤은 2015년 말 300만 달러의 펀딩을 포함해 총 411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고요. 실제 제품 개발로 이어지면서 현재 코쿤의 서브 사운드가 영국 돈으로 299파운드, 우리나라 가격으로 50만 원 정도에 판매되고 있습니다.

 

두 번째로 소개할 스타트업은 운전 미숙이나 부주의로 인한 교통사고를 사전에 방지해주는 브레인포카즈(Brain4 Cars)입니다.(Brain4 Cars)입니다 2015년 4월, 코넬 대학과 스탠퍼드 대학의 공동연구팀이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바탕으로 실시간 위험 감지 기술 개발에 성공하면서 창업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요. 이곳 연구진들은 운전자의 머리, 어깨, 눈동자의 움직임 등을 인식하여 이후에 있을 행위를 예측한 후에 위험이 있으면 경고를 보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는 기술을 개발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운전자가 우회전을 하려고 1초간 고개를 돌려 오른쪽을 쳐다보면 오른쪽 사각지대에 차량이 있는지를 알려줍니다. 또, 차량 내외부의 상황을 판단하는 센서가 연동되어서 종합적인 판단도 내릴 수 있는데요. 가령 운전자가 1~2초 정도 주의가 분산되어도 자동차 전방에 아무것도 없으면 운전자에게 따로 경고를 보내지 않는 식이죠. 이 시스템은 앞서 언급한 것처럼 머신러닝 알고리즘을 통해 사고 위험성을 경고하는데요. 실제로 10명의 시험 운전자가 1,180마일을 운전한 결과 차선 변경 예측 정확도가 90% 이상이었으며, 운전 중 평균 3.53초 앞의 상황에 대해 운전자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77.4%의 높은 확률로 예측하였습니다.

 

최근에는 시스템 정확도를 높이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힘쓰고 있는데요. 예를 들어 나무 밑을 운전하거나 갑작스러운 빛 때문에 운전자 얼굴이 그림자가 드리워질 경우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운전자의 생명을 걸린 문제인 만큼 다양한 시험을 계속 거치고 있는데요. 이 시스템의 도입으로 운전자 자신도 모르게 주의력이 분산되거나 혹은 사각지대 차량을 보지 못해 사고가 나는 것을 방지하는데 큰 도움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도난을 비롯하여 자연재해, 인재 등이 늘어나면서 안전관리가 사회적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더욱이 사람의 실수로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자율주행과 같은 첨단 기술은 이미 몇 년 전부터 자동차 기업들이 집중할 정도로 중요한 분야가 되었는데요. 오늘 소개한 ‘코쿤의 서브 사운드’와’ ‘‘브렌 인포 카즈의 실시간 위험 감지 시스템’은’ 스타트업들이 기존의 서비스를 넘어서기 위해서 다양한 첨단기술을 집약시키는 모습을 보여준 사례라 할 수 있습니다. 향후에도 안전관리 기술은 사회적으로 높은 관심과 함께 첨단기술의 접목이 가능한 분야인 만큼, ICT를 활용한 다양한 분야의 기술들이 총동원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