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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버스 올스타, 어느덧 100살!

biumgonggan 2017. 2. 15. 18:44

브랜드 파워에 죽고사는 패션업계, 같은 제품이라도 브랜드에 따라 1만원에서 100만원까지 가격은 천차만별이고, 시즌마다 유행 아이템도 달라지며 브랜드의 흥망성쇠도 변화무쌍해지고 있습니다. 오늘은 100년 동안 살아남은 젊은 브랜드, 컨버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니커즈의 원조, 컨버스의 대표 운동화는 바로 컨버스올스타입니다. 밑창이 고무로 된 스니커즈 형태로 100년동안 살아남은 디자인입니다. 2017년 100살을 맞이하는 브랜드, 컨버스

겨울철 미끄러운 계단에서 넘어진 신발공장 관리자, 퀴스밀 컨버스 그는 1917년 컨버스신발가게를 직접 창업하게됩니다. 창업당시 론칭했던 브랜드가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는 컨버스 올스타! 100년동안 컨버스는 180여개국에서 팔리는 메가히트상품으로 성장했습니다. 누적판매 개수 10억 족 이상이라고 합니다.

컨버스는 100년간 일관된 아이덴티티, 고무밑창에 캔버스 천을 접착제로 붙인 디자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고무바닥 신발이라는 본질을 지키되 다양한 컨셉트로 포장하여 새롭게 재탄생시키고 있습니다.

지금 스포츠스타들은 대부분 나이키나 아디다스를 신지만,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유명 선수의 대부분이 컨버스화를 착용했다고 합니다. 컨버스가 한때는 스포츠용 전문운동화로도 명성을 떨쳤다는 사실.

컨버스는 1990년대 나이키, 아디다스 등 하이테크 신발의 등장으로 위기에 직면했지만, 새로운 트렌드를 적극 활용하며 또 다시 도약했습니다.

1980년대 패션리더의 빈디지아이템으로 등장한 그런지패션! 1980년대 엘리트주의에 반해 나타난 보헤미안 스타일로, 빈티지함을 추구하는 패션입니다. 컨버스는 그런지 콘셉트에 맞춰 새로운 마케팅으로 컨버스화를 돋보이게 만들었습니다.

2000년대 이후 패션의 주된 흐름으로 자립잡은 실용주의와 스포티즘(스포츠용 의류를 평상복으로 코디하는 트렌드)으로 정장에 어울리는 스니커즈가 멋으로 받아들여지는 시대가 왔습니다. 변화하는 트렌트를 포착하여 다시 새로운 콘셉트로의 변화! 정장에도 어울리는 스니커즈!

더러울수록 오히려 더 쿨한 운동화라는 콘셉트 만들기에 성공하며, '더러워지는 과정은 자신만의 컨버스신발로 길들이는 과정'으로 흠집, 스크레치, 때를 통해 소비자의 개성을 표현하는 것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컨버스는 DC코믹스(만화), 심슨(만화), 블랙사바스(락밴드), 앤디워홀(예술가)다양한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면서 저렴하고 편하면서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쿨한 운동화의 이미지를 잘 간직해나가고 있습니다.

초창기 고무 밑창 아이디어로 기능적 차별화를 어필하며 고유성을 그대로 유지한 채 지속적으로 새로운 트렌드 접목하고 있습니다. 본질을 유지하되 끊임없이 새로움을 선사하는 것, 그것이 바로 컨버스의 젊음 유지비결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