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학개론

바이오벤처, 바이오산업을 이끈다

biumgonggan 2018. 3. 13. 01:44

세계는 지금 바이오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이오산업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요? "바이오산업의 미래를 알려면 바이오벤처를 살펴라!"  2017년 미국의 바이오벤처 투자규모는 약 155억달러로 2016년 대비 31%가 증가하였습니다. 바이오벤처에 대한 과감한 투자에 관심이 가는 데요, 최신 바이오벤처의 트렌드와 전망,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글로벌 바이오벤처 3사를 통해 한번 들여다 보고자 하는데요,

먼저 심장MRI분석 소프트웨어 딥 벤트리클을 개발하여 심장 대동맥, 판막질환 치료에 활용하고 있는 아터 리스란 회사입니다. 환자의 MRI를 촬영하여 클라우드로 전송하고 이를 인공지능 AI 분석을 통해 진단이 이뤄지는 기술입니다.  이 진단 결과는 의사에게 전해집니다. 의사는 분석과정을 생략하고 환자에게만 집중할 수 있어 의료의 질은 상상 이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 기술은 머신러닝을 기반으로 1,000여 건 이상의 심장 영상 데이터를 분석하여 진단까지 약 10분밖에 소요되지 않습니다.

다음은 유전자 분석기술을 의료분야에 적용하여 피, 소변 등 체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유전자 정보분석기술을 개발한 그레일이라는 바이오벤처입니다. 이 기술은 2017년 세계경제포럼(WEF)이 선정한 10대 미래 유망기술로 뽑히기도 했습니다. 초기 발견과 치료가 중요한 암질환에서 체액으로 질병을 진단하는 획기적인 기술인데요, 체액 내 암세포 DNA 유전자를 검출, 판독하여 조직검사 대신 채혈만으로 암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게 해 줍니다. 아마존과 MS에서 1억 달러를 투자할 만큼 유망한 기술입니다. 창업 1년 만에 임상연구자금 10억 달러를 확보하여 2019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상용화가 된다면 암질환 조기진단과 함께 암정복이라는 꿈을 이룰 수 있을 거라 기대해봅니다.

 마지막으로 단백질은 펩티드를 합성하여 의약품 후보물질로 추출하는 기술을 보유한 펩티드림이라는 바이오벤처입니다. 이 기술은 신약 후보물질 선정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켜줄 수 있는 기술인데요, 3년이상 소요되던 후보물질 선별 및 테스트를 불과 6개월의 기간으로 단축시켜줄 수 있는 기술입니다. 현재 로슈, 노바티스 등 글로벌 대형 제약사 17곳과 60개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대한민국도 바이오벤처 붐이 일고 있습니다. 2016년 바이오벤처 창업 기업수는 443개로 역다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우리나라의 바이오벤처는 난치성 질환 치료제 개발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글로벌 시장 진출에 가속도를 밟고 있습니다. 세계 바이오산업을 이끌 대한민국 바이오벤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