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DMZ 안보관광 코스와 요금 안내

biumgonggan 2017. 11. 28. 00:52

대한민국 안보교육의 1번 지하면 어디가 떠오르시나요? 아마도 가장 많이 떠올리시는 곳이 바로 이곳 파주 임진각(제3땅굴)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기 위해 대한민국 국민의 상당수가 한 번씩은 거쳐갔을 법한 이곳,  1972년 남북 공동 성명 발표 이후 세워진 파주 임진각입니다.

임진각은 경기도 파주 임진강 일대에 조성된 관광지입니다. 6.25 전쟁과 관련된 기념비와 유물 등이 전시되어 대한민국 전쟁의 아픔을 잊지 않고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일깨워 주는 곳입니다. 임진각의 규모는 생각과 달리 매우 컸습니다. 주위를 제대로 돌아보려면 1시간 이상은 충분히 걸릴 듯합니다.

파주를 찾은 날은 운이 좋게도 파주 최대의 축제인 파주장단콩축제의 마지막 날이었습니다. 파주장단콩축제, 이제 지역을 대표할만한 큰 축제로 발전했음을 주차장을 가득 메운 차량들도 확인해볼 수 있었습니다. 임진각의 1층에는 기념품 판매와 패스트푸드를 판매하는 곳이 있었습니다. 2층에는 임진각 한정식, 3층에는 커피숍, 그리고 옥상에는 전망대가 있습니다. 임진각 전망대는 평화누리공원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명소이므로 꼭 올라가 보시기 바랍니다.

임진각 시설 안내도입니다. 그냥 둘러보셔도 좋은 곳이지만, 시설물의 의미를 배워가며 구경하는 것도 더욱 풍성한 견학에 도움이 될듯합니다. 평화누리 야외공연장부터 평화의 종, 자유의 다리, 장단역 증기기관차 등 그 속에 의미를 알아야 도움이 될듯합니다.

경의선, 남북화해무드에 부각되었던 철도인데요. 대한민국과 북한은 2000년 7월 31일 장관급 회담에서 경의선을 연결하는 데 합의하였습니다. 2000년 9월 18일 경의선 연결의 첫 삽을 떼었습니다. 이후 2001년 12월 31일 비무장지대 남측인 우리 쪽 구간이 완료되고 2002년 9월 18일에는 드디어 남과 북의 연결이 착공되어 2003년 6월 14일 완전히 연결되었습니다.

이쯤에서 파주 안보관광(DMZ 연계견학) 코스와 이용요금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안보체험 코스는 2가지 코스로 A코스는 임진각을 출발하여 제3땅굴(DMZ 영상관), 도라전망대, 도라산역, 통일촌직판장과 통일촌 마을박물관을 거쳐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서 약 3시간이 소요됩니다.

B코스는 임진각을 출발하여 허준 선생 묘, 해마루촌, 제3땅굴과 도라전망대를 거쳐 임진각으로 돌아오는 코스로서, 대부분은 A코스를 선택하시는 듯합니다. 주의하실 점은 매주 월요일과 주중 공휴일은 휴무이므로 꼭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매표도 오전 9시부터 3시까지만 가능합니다. 요금은 아래 사진에서 확인하시길 바랍니다^^

▲ 임진각 광장에는 파주장단콩축제 행사부스가 빼곡하게 줄지어 세워져 있습니다. 너무도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를 제공하며 방문객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선사한 장단콩 축제의 현장 스케치는 다음 기회에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평화의 종입니다. 평화의 종은 남북 분단의 20세기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21세기에 통일의 염원을 담아 2000년 1월 이곳에 설치되었습니다. 종을 치며 평화통일의 희망 메시지를 한반도 끝까지 전해 보는 건 어떨까요? 타종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하실 수 있고, 타종 요금은 1만 원(7회 타종)입니다.

평화의 좀은 높이 3.8미터에 종각은 12.18미터의 크기로 제작되었습니다. 실제 타종을 하는 사람은 보기 힘들었지만, 임진각에서 타종이라,, 기억에 남을 뜻깊은 추억이 될 듯합니다.

임진각 일대는 6.25 전쟁 당시 초기 전투가 벌어진 이곳, 치열한 전투가 벌어졌던 지역으로 나라의 위해 싸우다 전사자들의 유해와 유품들이 많이 발견된 지역입니다. 전쟁 전투현장 알림판을 천천히 읽어보시며 그날의 치열하고 공포스러웠던 전투현장을 한번 상상해보시면 마음이 참 숙연해집니다.

1971년 미군 제2사단이 서부전선을 한국군에게 맡기면서 철책이 설치되고 민간인이 통제되었던 지역에 군 순찰로 가 형성되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생태탐방로입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임진각 평화누리에서 통일대교, 초평도, 임진나루를 지나 율곡습지공원까지 이어지는 9Km의 구간으로 약 3시간이 소요되는 코스입니다. 출입절차와 시간 및 인원의 제한이 있으므로 사전에 일정을 확인하셔야 합니다.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는 방문 7일 전까지 홈페이지를 이용하여 사전 신청하여야 합니다. 홈페이지 주소는 검색창에 "임진강변 생태탐방로"를 검색하시면 되세요. 군부대의 사전승인을 받아야 하므로 꼭 미리 방문신청을 해야 합니다. 본인 확인을 위한 신분증이 지참하셔야 하며, 하루 150명 이내까지 선착순으로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경의선입니다. 경의선에 대해선 위에 설명드렸습니다. 연결된 경의선을 전차가 언제쯤 시원하게 내달릴 수 있을까요? 통일은 다가오고 있는 걸까요?

한국전쟁 당시의 기록물들(사진자료)들이 전시되어 당시의 모습을 생생하게 전해줍니다. 6.25 전쟁의 컬러 영상이 예전에 공개된 적이 있는데, 영상과 더불어 역사적으로 매우 소중한 자료입니다. 앞으로 다신 있어서는 안 되는 전쟁...

설운도의 잃어버린 삼십 년 가사가 새겨진 망향의 노래비입니다. 잃어버린 30년은 이산가족 찾기 방송에서 배경음악으로 자주 등장해 통일을 염원하는 국민의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습니다. 또한 이산가족들의 간절함을 느낄 수 있게 해주는 노래였습니다. 망향의 노래비 옆에 버튼이 있는데요, 그걸 누르면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대부분 모르실 텐데 임진각에 잃어버린 30년이 울려 퍼지게 해 주세요^

안보교육의 장, 파주! 2019년부터는 곤돌라를 타고 임진각 일대를 관광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임진강을 가로지르는 곤돌라는 임진각 관광지와 안보체험관 임진강 반환 미군기지 캠프 그리브스까지 약 800미터 구간을 연결한다고 합니다. 곤돌라 타고 다시 한번 와야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