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가볼만한 곳, 가마미 해변
무더웠던 2017년의 여름이 지나가고, 어느새 단풍에 입맞춤하는 계절,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겨울바다보다도 가을바다는 어쩌면 더 쓸쓸해 보이기도 합니다. 가마미 해변이라고 들어보셨나요? 저도 처음 듣는 이름인데, 이름이 너무 입에 척척 달라붙어요, 가마미... 가마미...
가마미 해변은 전라남도 천년의 빛 영광에 있는 한적한 해변입니다. 영광의 명소 중의 하나고요. 고요하고 한적한 해변을 찾는다면, 이곳을 추천해드려야겠네요. 영광의 아름다운 9경 중 5위를 차지한 가마미 해변입니다.
샤워장은 이제 문을 닫았지만, 뜨거웠던 여름 이곳의 분위기를 직접 느껴보지 못한 게 못내 아쉽네요, 샤워장이 소규모인 걸로 보아, 아마도 번잡하지는 않은 해수욕장임을 알 수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서해안이다 보니까, 피서를 즐기기보단, 어쩌면 낙조를 즐기기에 더 좋은 해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낙조는 정말 예술!!! 장담합니다.
가마미 해변의 가을을 사진에 담아왔습니다. 시원하면서도 왠지 쓸쓸한 느낌이 들기도 하고, 허전한 느낌까지도 듭니다.
백사장이 아닌 갯벌, 갯벌만의 매력도 있잖아요... 낙조 시간이 슬슬 다가오면서 바다에서 서서히 불이 들어오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가마미 해변은 소나무가 울창하게 해변을 감싸고 있어서, 소나무향에 청량함이 잔잔히 풍깁니다.
가을 가마미해변 한번 감상해보시고, 꼭 한번 놀러 가 보시기 바랍니다. 한적해서 휴식다운 휴식을 취하고 오기 좋습니다.
슈퍼는 딸랑 작은 동네슈퍼 한두 개뿐이지만, 왠지... 느낌이 있다? 순박한 바닷가의 느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