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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전설적인 장애인투수, 짐애보트

biumgonggan 2017. 1. 30. 20:33

메이저리그 뉴욕양키스의 아주 특별한 계약이 화제가 되었습니다. 양손, 양발이 없이 태어난 10세소년 랜디스심스와 하루계약을 체결한 것인데요, 심스는 발에 의족을 달고 글로브에 정강이 보호대를 묶에 투구는 물론 타격도 가능했습니다.

"사람은 어떤 어려운 환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것을 심스로부터 배웠다. 사람의 마음이 할 수 있는 일은 어마어마하다" -조지라디 뉴욕양키스 감독-

1988년 서울올림픽 잠실야구장에 오른 미국대표팀 에이스 짐애보트, 짐애보트는 1967년생 조막손 투수였습니다.

짐애보트는 1967년 미시간주 사우스필드에서 오른손이 없는 장애아로 태어났습니다. 고등학교 시절 학교 야구팀 투수와 미식축구 쿼터백으로도 활약한바있습니다.

짐애보트는 손이 없는 오른팔 손목에 글러브를 걸어두듯 걸친 상태로 투구와 수비동작을 소화하였습니다. 짐애보트는 왼손으로 투구와 수비를 모두 해낸것입니다.

어린시절 수없이 벽에 공을 던지며 연습한 애보트, 짐애보트에게는 후크선장이라고 놀림당하며, "더이상 갈고리를 끼고 싶지 않다"며 울먹이던 초등학교 시절이 있었습니다. 그런 짐애보트에게 갈고리 대신 야구공을 쥐어준 것은 바로 그의 아버지였습니다.

"나는 어릴때부터 다른 아이들과 달랐다" -짐 애보트- 애보트는 다름을 인정한 후 다른방법을 찾기위해 노력하였습니다.

남들과 같은방식으로 야구를 할 수 없는 상황을 받아들이고, 야구를 하기위해 '남들과 다른 방식'을 고민하게 됩니다. 그가 찾은 방법은 글러브를 옮겨 끼는 자신만의 방식이었습니다. 그런 남들과 다른 방법이 익숙해지게끔 반복해서 훈련을 거듭해나갔습니다.

집애보트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후 1989년 캘리포니아 에인절스에 입단하게 됩니다. 그는 마이너리그를 거치지 않은 채 바로 메이저리그로 직행하게됩니다. 애보트는 왼손만으로 자신의 존재를 증명해보였습니다.

1993년 9월 4일 뉴욕양키스와 클리블랜드 인더언스와의 경기,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린 짐애보트는 미국을 깜짝 놀라게 한 '노히트노런'까지 기록하게 됩니다. 노히트노런은 투수가 상대팀 선수에게 무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하는 것을 말합니다.

메이저리그 통산 87승 108패, 평균자책점 4.25 탈삼진 888개

1999년 6월 밀워크 부루어스에서 은퇴한 짐애보트는 장애인에게 영감을 불어 넣는 강사로 활약하며 제2의 삶을 누리고 있다고 합니다. 불가능해보였던 상황을 가능하게 만든 그의 노력과 도전이 정말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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