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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NA 메모리, 꿈의 저장매체 탄생할까요

biumgonggan 2017. 1. 21. 08:54

매일매일 쏟아지는 셀수없는 정보, 이 많은 정보를 어떻게 긴 시간 보관할 수 있는 걸까요? 최근 DNA에 디지털정보를 담는 기술이 등장하여 관심을 끌고있습니다. 유전자원리를 이용해 데이터를 저장하는 기술인데요, 본 포스팅에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정보포화의 시대, 유사 이래 인류가 생성한 정보는 총 295EB(2007년기준)이라고 합니다. 1EB는 약10억GB라고 하는데요, 어느정도인지 가늠하기 어려울 많큼 엄청난 양입니다. CD에 데이터를 저장해 놓고 쌓으면 지구에서 달까지 가고도 남을 분량이라고 합니다.

디지털 데이터량은 2020년까지 44조GB에 이를 전망이라고 합니다. 데이터 저장공간은 부족해질 것이며, 비용증가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광디스크의 최대보관기간은 100여년에 불과합니다. 새로운 기록매체가 개발될때마다 새로운 형태로 재저장을 해야만 하는데요, 최근 DNA가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인간이 발견한 최고의 데이터 저장물질, DNA 짧게는 수백년 길게는 수천년간 데이터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1DNA 당 455EB를 저장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모래알 크기의 DNA에 DVD 200억개가 저장된다는 것입니다.

핵심은 합성DNA, DNA에 바로 디지털 데이터를 저장할 경우 정확한 데이터복원의 어려움과 오류가능성이 존재하기때문에 개발된 합성DNA는 데이터를 0과 1의 DNA숫자로 전환한 후 마이크로칩 위에 DNA를 배열해 DNA메모리를 생성하여 책 1권을 DNA 1mg에 저장한 후 3개월 뒤 DNA 메모리에서 책 내용을 복원하는데 성공하면서 새로운 메모리의 등장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습니다.

DNA저장 체계는 더욱 정교해지고 있습니다. 유럽생물정보학연구소 박사팀 닉골드만은 정교한 DNA저장암호체계를 개발하였습니다(2013). 8문자 길이의 데이터 문자열을 한 단어로 표현한후 A, C, G, T로 이뤄진 5개의 문자로 구성하는 방식입니다.

DNA코드를 서로겹치는 117문자 길이의 문자열로 분해해 특정문자열의 위치를 확인하고 오류 발생 시 크로스체크를 통해 정확도를 제고하여 100%정확한 데이터변환에 성공하였습니다.

DNA의 저장기간100만년? 실리카에서 캡슐화된 DNA상태에서 적절한 환경 제공 시 반영구적 저장 및 복원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도 나왔습니다.

DNA데이터의 상용화가 곧 이뤄질 것으로 보이는데요, 이미 발빠르게 DNA메모리 기술개발 기업 트위스트 바이오사이언스와 파트너십을 체결한 MSDNA저장 기술관련 자금 투자, 공동연구 체제 구축에 합의하였습니다. 꿈의 저장매체가 될 DNA 저장기술에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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