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학개론

치매 조기진단의 단초를 제공한 '그리드 세포'

biumgonggan 2017. 1. 9. 20:37

노인 10명 중 1명은 치매라고요? 국내 65세 이상 노인 중 치매환자의 비율은 9.58%라고 합니다.

또한 80대 부부 중 1명이 치매일 확률은 거의 50%에 육박하는 상황입니다. 치매, 조기진단이 가능하다면 악화되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을텐데요, 현실적으로 조기진단 비용도 비싸고, 방법도 복잡한것이 사실입니다.  또한 자신이 치매라는 것을 인정하고 싶지 않은 노인들의 거부감이 치매 조기발견이 어려운 이유일 것입니다.

 

 

치매 예측의 단초를 제공한 '그리드 세포'

그리드세포는 해마 옆 내후각피질에서 위치정보를 처리하는 세포로서, 사람의 정밀한 위치결정과 방향설정에 관여합니다.

이 그리드세포를 발견한 마이브리트모저, 에드바르모저 교수 부부는 2014년 노벨의학상을 수상하게 됩니다.

 

 

"그리드 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으면 치매가 발생할 수 있다" - 사이언스(2015) -

독일 퇴행신경질환 연구소는 그리드세포를 통한 치매발생 가능성을 예측하는 방법을 고안했습니다.

 

 

치매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유전자인 APOE4, 치매환자 중 약 65%가 보유한 유전자 입니다.

그리드세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사람은 치매유전자를 보유하고 있는게 아닐까요?

 

 

실제로 정상유전자를 보유한 사람과 치매유전자를 보유한 사람 총 75명의 젊은이를 대상으로

그리드세포와 치매유전자와의 상관관계 테스트가 실시되었습니다.

 

 

실험 결과 그리드세포가 비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사람들은 역시 치매유전자를 보유한 참가자들이었습니다.

이를 통해 그리드세포 이상 작동 시에 향후 치매가 발생할 가능성을 검증한 셈입니다.

 

 

그리드세포뿐만 아니라 치매 진단에는 뇌파측정방법도 이용되고 있습니다. 뇌파를 확인하면 초기 치매확인이 가능하다고 하는데요,

해마에 기억저장 시 뇌파가 미생성될 경우, 기억저장에 악영향을 미치며 이는 곧 치매 발생가능성이 높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치매의 시작인 뇌파의 변형, 미국 샌프란시스코 글래드스톤 연구소에서는 '정상 쥐와 치매 쥐 노파측정 실험'(2016) 치매 쥐에게 정상 뇌세포를 이식하니 기억능력이 정상화되었다는 결과를 토대로 뇌파 교체만으로도 치매가 치료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습니다.

 

 

정말이지, 몹쓸병 치매

치매에 걸린다는 것은 정말 슬픈일입니다. 심한 치매의 경우 평생의 기억,

그중에서도 사랑하는 이들과의 추억을 모두 잃어버린다고한다면, 너무 끔찍할 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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